한국타워크레인조종사노동조합 광주전남지역본부 이기석 본부장이 건설업계 전반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안전 문제 등 고질적인 병폐 해결에 앞장서고 있다.

5일 이기석 한국타워크레인조종사노동조합 지역본부장 (가운데)과 김진곤 대외협력부장(왼쪽)이 광주광역시 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 김나윤 위원장(오른쪽)과 면담을 갖고 있다.

[톡톡뉴스] 한국타워크레인조종사노동조합 광주전남지역본부가 “광주광역시 시의회 차원에서 소형타워크레인의 설치를 엄격히 제한 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촉구했다.

한국타워크레인조종사노동조합 광주전남지역본부 이기석 본부장과 임원진은 5일 광주광역시 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 김나윤 위원장과 면담을 갖고 “소형타워의 위험성으로 지역 노동자들이 많은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며 이같이 요구했다.

이기석 본부장은 “아직도 지자체의 인허가 담당자들은 소형타워의 위험성을 알면서도 정확한 운영 취지를 숙지 하지 못한 채 허가를 남발해서 내주고 있다”며 “최근 소형타워크레인에 대한 법 개정과 국토부의 협조 요청에 따라 시의회 차원에서 담당공무원들이 소형타워크레인의 법개정 취지를 정확히 인지하고 허가를 내줄수 있도록 지도감독하고, 노동자인 시민의 안전을 지켜줄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정중히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이기석 본부장은 “서구 아이파크 붕괴와 자이 및 LH 철근 누락 사태의 공통적인 특징은 관리 감독의 부실이다”며 “원청의 경험 많은 관리감독자의 부족으로 기술검토 및 현장관리에 소홀해지며, 현장에는 숙련공이 없고, 싼 불법 외국인 고용, 감리들 또한 원청 눈치를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인·허가시 적정공정표의 매뉴얼을 만들어 공사 현장을 지속적으로 관리감독 해야 한다”며 “건설 현장 부실 공사 방지에 대한 대책 마련에도 함께 고민해 달라”고 말했다.

또한, 건설업계 전반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고질적인 문제인 최저입찰제에 대해 지적하고 전자입찰 시스템을 도입과 중간 금액으로 낙찰하는 법적인 체계 구축 등의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

김나윤 위원장은 “광주시와 함께 논의해 최저입찰제에 대해 고민해 보겠으며, 안전한 건설현장이 조성될 수 있도록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미자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