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뉴스]광주대학교(총장 김동진)가 위탁 운영 중인 남구구립천년나무어린이집(원장 이영수)은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빗물저금통’을 이용한 ‘도시텃밭’을 조성, 건강한 지구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남구구립천년나무어린이집(원장 이영수)은 나무를 심고 식물을 키우는 것으로 열섬 현상은 물론 대기오염까지 줄일 수 있다는데 착안, 지구도 살리고 아이들의 산교육을 위해 매년 ‘도시텃밭’을 운영하고 있다.

도시텃밭에서는 아이들이 쉽게 식탁에서 접할 수 있는 수박, 참외, 오이, 고추, 가지, 고구마, 작두콩 등 다양한 과일과 채소를 심어서 자라는 과정을 보면서 자연과 교감하며 식물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과 더불어 탐구적 태도를 기른다.

또한 직접 키운 채소와 과일을 먹어보고 시장놀이 등 확장 연계활동을 통해 과일과 채소에 대한 거부감도 없애고, 가정에 유기농 채소 나눔과 지구 살리기에 동참하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학부모들은 “아이가 가지 음식을 해주면 먹지 않았는데 텃밭활동에 참여하며 식생활 습관도 바뀌고 진심으로 감사하다”, “지구를 살리는데 우리 아이들이 동참하다니요.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을 안겨주셔서 감사하다”는 등 소감을 밝혔다.

이영수 원장은 “도시텃밭 외 폐건전지를 새 건전지로 교환해 활용하고, 폐우산 모으기, 아나바다 알뜰시장 수익금 기부, 텀블러 사용 등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항상 연구하고 실천하는 어린이집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김미자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