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뉴스] 학교법인 조선대학교(이사장 김이수)가 지난 22일 조선대 본관 2층 법인회의실에서 열린 제7차 이사회에서‘공익형 이사제’를 도입하라는 교수평의회, 총동창회 등의 요구사항을 전격적으로 수용하고, 차년도 글로컬대학30 사업 선정 가능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광주광역시장에게 법인 이사 후보자의 추천을 의뢰하기로 의결했다.

‘공익형 이사제’란 지방자치단체장이나 이들이 추천하는 자를 법인 이사로 선임하여 법인의 개방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고, 대학과 지역사회 사이에 긴밀한 상호협력체계를 구축하여 이를 토대로 지역의 인재를 키우고 정착시킬 수 있는 제도로 알려져 있다.

현재까지 우리나라 학교법인에서 공식적으로 채택한 사례를 찾기 어려운‘공익형 이사제’를 조선대 법인에서 도입한다면 민립대학의 취지를 잘 살리고 지방자치단체와 사립대학의 상생 모델이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법인 관계자는 “조선대 교수평의회 등 11개 단체로 구성된 범조선인비상대책위원회가 지난 7월 25일부터 지속적으로 요구해 온 ‘공익형 이사제’를 이사회에서 전향적으로 수용한 만큼 학내 갈등은 마무리되고 구성원들의 저력을 총결집하여 차년도 글로컬대학30 선정이라는 공통의 목표가 무난히 달성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김미자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