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뉴스]호남대학교 AI융합대학(학장 백란)은 10월 29일 오전 11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AI시대의 미래교육'을 주제로 교수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급변하는 교육환경 속에서 AI디지털교과서(AIDT) 도입에 따른 교육현장의 변화와 대응 방안을 모색했다.

주제발표를 맡은 유아교육학과 박연정 교수는 'AI디지털교과서와 미래교육'이라는 주제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와 ChatGPT 등 생성형 AI 기술의 발전에 따른 교육 패러다임의 변화를 조명했다.

박 교수는 "현재 글로벌 에듀테크 시장이 2030년까지 약 8,00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국내 시장도 2026년 11조원 규모로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2025년부터 단계적으로 도입될 AI디지털교과서의 핵심 요소로 ▲대시보드를 통한 학생 데이터 분석 ▲교육 주체간 소통 ▲맞춤형 학습 자원 제공 ▲학습 진단 및 분석 등 10가지를 제시했다.

박 교수는 "AI디지털교과서는 단순한 콘텐츠 제공을 넘어 학습분석과 맞춤형 교육을 실현하는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진 패널토의에서 AI융합대학 교수들은 AI디지털교과서 도입에 따른 과제와 해결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주요 과제로는 ▲상위인지 기능 향상을 위한 방안 모색 ▲교사들의 데이터 분석 역량 강화 ▲교육과정 연계 콘텐츠 개발 ▲기초학력 미달자 지원 등이 제시됐다.

백란 AI융합대학장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AI 기술이 가져올 교육혁신의 방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우리 대학이 미래교육을 선도하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연구와 논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교육부는 2025년부터 수학, 영어, 정보, 국어(특수교육) 과목을 시작으로 AI디지털교과서를 도입하고, 2028년까지 전 교과로 확대할 예정이다.

호남대학교 IT 사업단에서는 AIDT 초등교과교원 연수를 지난 10월부터 11월까지 실시하고 있다.        김미자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