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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가 진행됨에 따라 고령층의 건강 관리가 중요한 사회적 과제로 부각되고 있으며, 특히 근육량 감소와 소화 기능 저하로 인한 영양 불균형은 각종 질병으로 이어질 수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전남농업기술원은 곤충에서 얻을 수 있는 풍부한 단백질과 필수 아미노산에 주목하고, 고령층이 쉽게 섭취할 수 있는 형태의 디저트를 개발해 근육량 유지 및 강화를 돕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하지만 곤충 특유의 이취와 외피의 이물감은 식품으로서의 선호도를 저하시킬 수 있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이에 전남농업기술원은 곤충에서 순수 단백질만을 추출하는 기술을 개발해 이취와 이물감을 최소화했다. 이를 통해 키틴으로 인한 알레르기 반응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농업기술원은 이를 바탕으로 도내 업체와 협력해 곤충을 활용한 영양 빵과 한식 과자 등 고령층의 입맛에 맞춘 새로운 형태의 고단백 영양 디저트를 선보일 계획이다.
전남농업기술원 곤충잠업연구소 임윤지 연구사는 “곤충의 고영양, 고단백 특성을 살려 어르신들의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환경친화적인 식용곤충이 미래식량자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미자 기자 tok65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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