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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는 지난 2월 광주대 호심미술관에서 열린 ‘삶의 시선’ 전자시집 출간 기념 시화전과 공연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된 자리로, 회원(임형택 명예교수, 권기영, 김안숙, 박지유, 정진희)들은 시 낭송, 시극, 자작시 치유 상담, 그림책 구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또한 광장음악회 등을 통해 클래식 대중화에 앞장서 온 정찬경 성악가의 특별 음악공연과 시암송국민운동본부 문길섭 대표의 애송시 낭송 등 문학과 예술을 매개로 지역 주민과 소통하고, 일상 속 치유와 공감을 나누는 자리로 의미를 더했다.
‘평화세상 동행 시화전’을 기획한 임형택 명예교수는 “오래전 ‘마을평생교육’ 서적을 공동 집필하고, 마을공화국 운동을 전개하며 문화예술 활동이 주민 간 소통과 공감의 자연스러운 매개가 된다는 점을 실감해 왔다. 앞으로도 마을로 찾아가는 시화전과 시치유 공연을 지속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오는 5월 5일 마을기업 ‘남동풍’ 카페와 효천중앙공원에서도 또 한 번의 시치유 공연이 예정되어 있어 마을 주민과 지역민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미자 기자 tok65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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