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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콜로퀴엄은 ‘AI 시대의 필수지침, 인공지능 윤리’를 주제로 호남대학교와 인하대학교 교수, 연구원, 학생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창화 교수(국립한밭대)를 초청, 인공지능 시대에 요구되는 윤리적 기준과 방향성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김창화 교수는 강연에서 윤리적 딜레마, 책임성의 문제, 인공지능 포비아 등 인공지능 사용으로 발생하는 다양한 윤리적 쟁점을 짚으며, ‘국제적 AI 윤리 가이드라인’이 대두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UNESCO를 비롯하여 EU(유럽연합), 미국, 일본, 중국 등 주요 국가 및 국제기구의 인공지능 윤리 정책을 소개했다.
특히 김 교수는 ‘2024 UNESCO AI윤리 권고 국가보고서’에 교육 분야 전문위원으로 참여한 경험을 바탕으로, 생성형 AI가 안고 있는 윤리적 문제를 학습 데이터의 문제(환각 현상, 저작권 침해, 데이터 편향), 생성형 AI 자체의 문제(생성물의 조작과 가짜 정보의 생성, 거대화 및 블랙박스화), 생성형 AI 이용 시 문제(부정한 행위, 허위 정보로 이용, 오남용) 등 세 가지 차원으로 분석했다. 이러한 윤리적 문제에 대한 대응방안으로 생성 콘텐츠의 출처 표시, AI 콘텐츠 탐지기 활용,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의 실시를 제안하며, 사회 전반의 인공지능 윤리 인식 제고와 제도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교수이자 연구자로서 국제 학술단체의 입장부터 보안 수칙, 자가 체크리스트까지 생성형 AI의 윤리적 활용을 위한 가이드라인에 대해 전반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유익간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호남권 사립대 가운데 유일하게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소 지원사업’에 선정된 호남대학교는 ‘초연결 사회에서의 인문학적 리터러시 능력 함양을 위한 교양교육 연구’를 주제로 2019년부터 국비를 지원받아 1단계 연구를 수행하였으며, 2022년 9월 2단계에 선정되어 2025년 8월까지 지속해서 연구를 수행한다.
김미자 기자 tok65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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