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뉴스]광주대학교(총장 김동진)는 지난 25일 교내 운동장에서 ‘2025 외국인 근로자 축구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광주외국인주민지원센터(센터장 신경구)가 주최하고, 광주대학교 학생지원처, 국제협력처, 기업가정신센터, 한국어교육과가 협력하여 외국인 근로자들과 지역사회 간의 실질적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태국, 키르기스스탄, 방글라데시, 베트남, 캄보디아, 네팔, 우즈베키스탄, 인도네시아 등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근로자들로 구성된 8개 팀, 총 150여 명이 참가해 조별 리그와 토너먼트 형식으로 열띤 경기를 펼쳤다. 행사는 광주대학교 한국어교육과 김윤희 교수가 사회를 맡았으며 다양한 국적의 참가자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연대와 화합의 자리가 되었다.

개회식에는 신경구 광주외국인주민지원센터장, 고훈 광주은행 외국인금융센터장, 이기표 광주대학교 국제협력처장을 비롯해 주상현 광주광역시청 외국인주민과 과장, 최석원 광주광역시 다문화지원팀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대회의 의미를 더했으며, 광주지역 캄보디아 커뮤니티를 대표하는 LUON VIBOL 씨도 함께해 다문화 공동체의 연대를 보여주었다.

이번 대회의 우승은 태국팀, 준우승은 키르기스스탄팀이 차지했으며, 페어플레이상은 광주대학교 유학생팀, 인기상은 방글라데시팀에게 돌아갔다. 또한, 최고 골키퍼상은 태국팀의 딩 선수, 최다득점상은 태국팀의 사야곤 선수가 각각 수상하며 뛰어난 기량을 입증했다.

행사장에는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한 상담 부스, 금융 안내, 문화 체험 부스, 먹거리 코너 등이 함께 운영되어 다문화 축제의 분위기를 더했다. 특히 광주대학교 한국어교육과 학생들을 비롯한 자원봉사자들은 경기 진행, 통역, 현장 안내 등 전반에 걸쳐 참여하며 다문화 감수성과 실천 역량을 키우는 기회를 가졌다. 또한 스포츠과학부 재학생들은 축구 심판으로 참여해 경기의 공정성과 완성도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

한편, 광주대학교는 한국어교육과를 비롯해 K-문화콘텐츠 융합전공, 다문화사회전문가 융합전공 등 다양한 특화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외국인 유학생과 이주민 대상의 실천적 교육과 지역사회 연계를 통해 국제화된 교육 모델을 실현해 나가고 있다.        김미자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