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뉴스]호남대학교 소방행정학과 이종화 교수는 5월 29일 오전 9시 광주 남부소방서 소속 소방공무원 80여 명을 대상으로 ‘현장을 바꾸는 리더십’ 특강을 비대면 실시간 온라인 형식으로 진행했다.

이종화 교수는 ‘충분한 안전성능? 정말 그럴까?’를 제목으로 한 특강에서 2024년도 집중안전점검 등 실제 현장에 참여한 경험을 바탕으로, ‘지적 없음’이 곧 ‘안전함’으로 해석되는 위험한 인식을 지적하며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화재안전조사의 본질과 소방공무원의 실질적 역할에 대한 깊은 성찰을 당부했다.

특히, 소방당국의 침묵이나 조사 결과의 생략이 관계인에게 '면죄부'처럼 작용할 수 있다는 현실을 강조하며, 소방공무원의 사명은 단순한 확인이나 기록을 넘어서 관계인의 인식을 변화시키는 실천적 역할임을 역설했다.

이 교수는 강연을 통해 소방공무원이 단순한 규정의 전달자가 아니라, 관계인의 행동을 바꾸고, 실제 위험 요소를 제거하도록 설득하는 주체임을 반복해서 강조했다.

현장에서는 단순한 법령 전달보다, 실제 위험을 인지시키고 조치를 이끌어내는 ‘영향력 있는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소방공무원의 전문성과 실천이 곧 현장을 변화시키는 힘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강연은 단순한 점검자로서의 역할을 넘어, “현장을 바꾸는 리더로서의 소방공무원”이라는 메시지로 마무리되었다.

이 교수는 “법은 기준이지만, 그 기준을 현실에 적용하고 실천으로 이끄는 건 바로 소방공무원”이라며“ 소방공무원 개개인의 실천과 책임감이 진정한 화재안전성능을 완성시킨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미자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