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뉴스] 나주시는 16일 청소년수련관 전 수탁기관 근로자들의 부당해고, 세지면 태양광 발전시설 인근주민 이주보상, 민원콜센터 계약만료 직원 등 주장과 관련해,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특히 시는 지난 4월 전남지방노동위원회가 해당 직원들의 부당해고 구제신청을 기각한 데 대해 “이번 결정은 나주시와 해당 인력 간 근로계약이 성립하지 않았음을 법적으로 확인한 것”이라며 “수탁기관과의 협약 종료로 인해 나주시가 자동으로 고용을 승계해야 할 의무는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나주시는 청소년수련관 운영과 관련해 민간 위탁기관과의 협약을 2024년 7월 종료하고, 이후 직영 체제로 전환했다. 이에 대해 전 수탁기관 소속 직원들은 “위탁 종료 후 자동적으로 나주시와의 근로관계가 성립되었다”며, 해고 통보 없이 고용이 거부된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해 왔다.

그러나 나주시는 “수탁기관의 고용 인력이 곧바로 지방자치단체 소속으로 전환되는 사례는 매우 제한적이며, 법적·제도적 근거 없이 무조건적인 고용 승계는 불가능하다”며, “노동위원회 역시 이러한 점을 명확히 인정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이와 함께 “일부 주장과 달리, 시는 관련 법률에 따라 투명하게 대응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오해와 사실 왜곡은 행정 신뢰를 훼손할 우려가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또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유사 사례에 대한 법적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무료 법률 상담 창구를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관련 법령과 절차에 따라 정당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김미자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