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뉴스]호남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세계교육기행 탐방 ‘웰파벳팀’은 7월 9일 세이브더칠드런 광주아동권리센터와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6월 23일부터 7월 1일까지 7박 9일간 영국 런던과 브라이튼을 중심으로 가족돌봄아동(Young Carers) 정책 탐방을 마친 후, 국내 아동권리 실천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정책제안서에 대한 실질적인 조언을 얻기 위해 마련됐다.

탐방팀은 런던과 브라이튼에서 진행한 탐방 내용을 공유하고, Carers Trust와 Save the Children UK 등 현지 기관에서 확인한 가족돌봄아동 지원 정책 및 사례를 소개했다. 이에 광주아동권리센터 측은 국내 아동복지 현장에서 체감하는 한계와 함께 제안서가 실효성을 갖기 위해 보완이 필요한 다양한 내용을 제안했다.

특히, 연령대별로 적합한 프로그램 구성이 구체적으로 제시될 필요가 있으며, 단순한 캠프 형식이 아니라 아동의 발달 단계와 흥미를 고려한 맞춤형 기획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센터 관계자는 “아동이 직접 참여하고 변화될 수 있다는 경험을 하려면, 초기에는 장학금과 같은 경제적 강화물을 제시해 동기를 유도하고, 이후엔 흥미를 기반으로 자발적 참여를 끌어내야 한다”고 조언했다.또한 정책제안서가 실현되기 위해서는 학교, 교사, 지역 실무자들의 인식 전환도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대안학교나 학교밖청소년센터로 빠지기 전에, 초등학교 단계에서부터 조기 개입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갖추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의견도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가족돌봄아동 지원은 단일 프로그램이 아닌, 교육·심리·경제 지원이 통합된 복합적 접근이 핵심”이라는 조언을 통해 보다 구조적인 개입의 필요성도 제시했다.

탐방팀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정책제안서의 현실성과 실행력을 높일 수 있는 구체적 방향성을 확인하는 한편 향후 제출할 제안서에 기관 피드백을 적극 반영키로 했다.        김미자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