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손님 대접 ‘낙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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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손님 대접 ‘낙제점’
市홈피, 음식점 서비스·교통체증 불만 민원 들끓어
‘관광객 1300만명 달성’ 이면 개선과제도 수두룩
  • 입력 : 2016. 01.05(화)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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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들어간 식당서 “매상에 도움 안된다” 막말까지
여수시 “음식점 상시 지도점검·교통체증 해소 노력”

[단독뉴스=톡톡뉴스]임진섭 기자=여수시가 국제해양관광의 중심이라는 시정목표 아래 관광객 유치에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관광지 인근 음식점 서비스, 교통체증 등 여수를 다녀간 일부 관광객들의 불만이 폭주하고 있어 국제해양관광도시로의 갈 길이 멀어 보인다.

4일 여수시 홈페이지에 따르면 여수시를 방문한 관광객들의 ▲음식 품질&가격 ▲불친절 ▲관광지 불법노점상 ▲관광명소 불편사항 등과 같은 불만을 토로하는 게시물들이 끊이지 않고 있다.

신년연휴를 맞이해 여수로 관광 온 박모씨는 “여수 오동도에서 10만원 짜리 회를 시켰는데 동네횟집의 5만원 짜리보다 품질과 신선도가 떨어지는 회를 내놨다”고 불만을 나타냈다.

이어 그는 “이미 이전에 많은 고객들이 관광지의 비싸고 질 낮은 음식을 파는 식당에 대해 시청에 건의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교육지도만으로 끝내고 개선된 것이 없다”고 주장했다.

다른 민원인 조모씨는 “혼자 들어간 식당에서 매상에 도움도 안되고 귀찮게 군다는 막말을 들었다”며 “식당과 관광지 부근 상인들의 불친절과 막말이 예전에 방문했을 때와 달라진 것 없이 심하다”고 글을 올렸다.

또 다른 관광객 김모씨는 “교통체증이 서울보다 심한 것 같다. 교통표지판도 여수시 지리를 잘 아는 사람들 위주로 되어 있어 관광객은 목적지 찾기도 힘들다”고 토로했다.

이같이 여수시를 찾는 관광객 뿐만 아니라 관광지 근처에 거주중인 지역주민들도 관광지 주변의 교통체증으로 인한 불만을 끊임없이 제기하고 나섰다.

여수 돌산읍 우두리 진두마을에 살고 있는 백모씨는 “평일 저녁과 주말만 되면 해상케이블카를 찾는 차량들 때문에 시내부터 마을 진입로까지 아예 길이 막혀 불편을 겪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여수시는 지난해 마을쪽으로 도로를 개통하고 주차장을 확보하는 등 대책을 마련했지만 인근 주민들은 “교통난 해소에는 턱없이 부족할 뿐만 아니라 앞으로의 추가적인 대책에 대해 듣지 못했다”며 불만을 터트렸다.

지역주민 백모씨는 “여수시가 관광객 1300만 돌파라는 숫자에 집착하는 동안 묵묵하게 불편을 감수해야 하는 시민들은 안중에도 없는 것 같다”며 “시민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현한다고 ‘여수시민 할인행사’와 같은 보이는 행사를 할 것이 아니라 불편사항에 대한 직접적인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광과 김재일 과장은 “여수시는 음식점 관련 불만사항과 관련해 지난해 3월, 12월 등 상시로 불친절·불공정 음식점에 대한 지도 점검을 실시하고 감시요원의 담당제 활동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관광지 인근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 하기 위해 도로를 내고 주차장을 신설했으며, 케이블카의 연결점 중 주민 불편사항이 있는 돌산공원 쪽이 아닌 오동도 쪽으로 관광객이 오도록 유도·홍보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관광관련 민원에 대한 대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톡톡뉴스 news@newstokt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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