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으로 여수 관광 ‘왕짜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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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으로 여수 관광 ‘왕짜증’
2015 대중교통시책 평가 ‘국토부 우수기관’ 맞나?
배차시간 초과·불친절·교통정보 불일치 민원 들끓어

  • 입력 : 2016. 01.19(화) 13:43
  • 톡톡뉴스
관광객들 “1300만 관광도시 이미지 퇴색” 불만 토로
市 “성수기 전 통합교통시스템 구축…모니터링 강화”

[여수=톡톡뉴스]임진섭 기자=여수시 대중교통에 대한 개선을 요구하는 민원이 빗발치고 있다.

특히, 여수시가 ‘2015년 대중교통 시책평가’ 국토부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며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는 것과는 달리 대중교통에 대한 불편을 호소하는 글이 줄을 잇고 있어 대대적인 재정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3일 여수시 홈페이지 민원사이트에는 대중교통에 대한 ▲ 배차시간 초과 ▲ 불친절 ▲ 운행 안내표시 부재 등 불만을 토로하는 글이 다수 올라와 있다.

민원 대부분이 여수로 관광 온 타 지역민의 불만사항이라는 점에서 관광객 1300만 유치를 공언한 여수시로서는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여수로 가족여행을 온 관광객 안 모씨는 “시내버스 안내판과 버스 노선도가 처음 여수를 방문한 관광객이 이용하기엔 불편하다”며 “자차가 아닌 대중교통만을 이용해 여수관광을 즐기기엔 아직 교통시스템이 미흡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다른 관광객 김모씨는 “여수공항 내 버스정류소에 배차시간대로 버스가 오지 않아 시간만 허비하고 비싼 금액을 지불하고 택시를 타고 나왔다”며 “불편한 교통체계가 전남 제1의 도시 여수라는 이미지를 퇴색시키고 있다”며 불만을 나타냈다.

또 금오도를 방문한 한 관광객은 “금오도에 버스시각표가 붙어 있어 문의전화를 했더니 버스 운행을 안 한다는 답변을 들었다”며 “택시를 이용하니 1인에 5천원이 넘어가는 가격에 바가지 쓰는 기분이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여수를 찾는 관광객 뿐만 아니라 대중교통을 매일 이용하는 여수 지역민들의 불만도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

여수 화양면 주민 이모씨는 “여수시가 시내버스 배차시간과 실시간 정보 제공을 위해 개발한 ‘여수교통정보시스템’이 실제 버스운행시간이나 정보와는 맞지 않아 무용지물이다”며 “시스템을 만들기만 하고 관리를 하지 않는 것도 예산낭비다”고 불만을 표출했다.

이뿐만 아니라 승차거부나 정류소 미정차, 난폭운전, 불친절 등과 같은 민원도 수십 건 이어지고 있어 전국적 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운수업 종사자들의 서비스 마인드 제고도 반드시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이다.

여수시민협 박성주 사무처장은 “여수시 버스시스템은 광역지자체 등에서 운영하는 지·간선제로의 전면적인 개편을 해야 전체적인 문제가 해결 될 수 있다”며 “매월 교통실태조사를 실시해 여수시에 해결을 촉구하고 있지만 ‘예산부족’을 이유로 뚜렷한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더욱 발전해나가는 관광도시로의 여수시를 위해 교통시스템을 바꿀 수 있는 시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대책을 촉구했다.

여수시 교통과 교통행정 담당자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관광객들이 여러 불편을 겪고 있고 이에 대한 안내가 미흡한 건 알고 있다”며 “전체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홈페이지와 모바일에 모든 교통정보를 편리하고 쉽게 찾아볼 수 있는 통합시스템을 올해 성수기전에 구축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민원이 발생한 대중교통회사에 대한 처분을 이전의 경고조치에서 실질적인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과징금부과로 강화했다”며 “앞으로는 수시 단속과 모니터링을 더욱 강화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톡톡뉴스 news@newstokt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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