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뉴스] 국립목포대학교(총장 송하철) 전남이민외국인종합지원센터는 지난 11월 10일 전남여성가족재단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전남 지역 외국인 및 여성의 사회적 자립과 복지 향상을 위한 공동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지역 내 다문화 가정 지원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번 업무 협약은 양 기관이 보유한 전문성과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전남 지역 이민자·외국인 및 여성들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경력 개발할 수 있는 실질적 지원 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최근 전남 지역으로 유입되는 유학생, 체류 외국인, 결혼이민여성의 규모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실질적인 생활 지원과 노동시장 진입을 위한 협력 모델 구축이 주요 목표로 설정됐다.

양 기관은 향후 유학생, 이민자, 외국인의 지역사회 적응 지원을 비롯해 다국어 통·번역 서비스 및 정보 제공, 결혼이민여성을 위한 일자리·자립 프로그램 기획, 여성일자리 통합 지원 체계 구축 등 다층적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성평등 정책 확산, 일·생활 균형 문화 조성, 이민·외국인 관련 정책 연구 등 제도 개선을 위한 공동 연구 및 정책 제안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외국인과 여성은 지역사회에서 동등한 사회 구성원으로서 권익을 보장받고, 다양한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할 수 있는 실질적 지원 체계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단순 상담과 정보 제공을 넘어, 취업 연계, 교육, 지역 커뮤니티 참여 등 구체적 프로그램으로 확장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두 기관은 전남 지역 내 이민·여성 관련 기관들과의 협력망을 강화할 예정이다. 현장 사례 축적, 정책 수요 분석, 공동 기획 및 운영 등 단계별 협업 체계를 구축하여, 지역 상황에 맞는 맞춤형 지원 모델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전남여성가족재단 성혜란 원장은 “외국인과 여성이 지역사회에서 차별 없이 존중받고 성장할 수 있도록 협력 체계를 탄탄히 구축하겠다”라며 “이번 협약이 성평등하고 포용적인 전남을 만드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미자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