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뉴스]‘호남대 KF 글로벌 e-스쿨 한국어교육사업단’(단장 한국어교육센터 윤영 교수)은 11월 13일과 14일 러시아 카잔연방대학, 첼랴빈스크국립대와 실시간 온라인 간담회를 진행했다.

호남권에서 유일하게 선정된 한국국제교류재단(KF)의 ‘KF 글로벌 e-스쿨 한국어교육사업’ 일환으로 진행된 간담회에서는 2025년 가을학기 온라인 한국어 VOD 수업에 대한 출석관리, 성적, 그리고 수업을 들으면서 궁금했던 점에 대한 전반적인 질의응답이 이루어졌으며, 이밖에도 한국과 러시아의 문화에 대해 이야기했다.

11월 13일 '러시아 카잔연방대학'과의 간담회에는 김소영 강사(한국어교육원), 주선민 교수(한국경제학과) 및 학생들이 참여했으며, 학생들은 '한국어와 한국 사회문화의 이해(VOD)' 수업에서 배운 다양한 문화에 대해 발표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여한 크세니아 학생은 "러시아에서는 결혼식을 할 때 신부의 신발에 끈이 없어야 한다. 끈이 있으면 부부 관계가 끈처럼 꼬이게 된다."라며 결혼식 문화에 대해 소개했다.

또한 안나 학생은 "결혼식을 할 때 '카라바이'라는 빵을 준비하는데 신랑과 신부는 이 빵을 한 입씩 먹는다. 이때 더 큰 조각을 먹는 사람이 집안의 가장이 된다. 이 빵을 먹으면 행복해지고, 새로운 삶을 시작한다는 의미가 있다."라며 러시아의 특별한 결혼식 문화에 대해 소개했다.

이밖에도 러시아와 한국의 전통 결혼식, 축의금 전달 방법, 결혼 전 의식 등에 대한 소개가 이어졌으며, 발표 후 한국과 러시아의 상호 문화를 비교하고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주선민 교수는 "이 반의 학생들이 대부분 내성적이라서 아마 진행하시는데 많이 힘드셨을 텐데도 친절하게 잘 받아 주시고 또 사진들을 보여 주시니까 정말 좋았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11월 14일 '러시아 첼랴빈스크국립대학'과의 간담회에는 김소영 강사(한국어교육원), 마르가리타 교수(유라시아동양학부) 및 학생들이 참여했으며, '한국어와 한국 사회문화의 이해(VOD)' 수업에 대한 질의응답을 시작으로 러시아와 한국의 문화를 비교하고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간담회에 참여한 사디코바 아나스타시야 학생은 "한국에서는 돼지꿈을 꾸면 좋은 일이 생긴다고 들었다. 러시아에서는 손이 가려우면 돈이 들어온다는 뜻이다. 오른손이 가려우면 돈이 들어오고 왼손이 가려우면 돈이 나간다는 의미가 있다."라며 한국과 러시아의 미신에 대해 소개했다.

또한 사드코바 나스타 학생은 '러시아와 한국의 미의 기준'에 대해 소개했으며, 마차크 마리아 학생은' 러시아와 한국의 제스쳐 차이'를, 마차크 마리아 학생은 '러시아와 한국의 음식'에 대해 소개를 이어갔다.

이밖에도 한국과 러시아의 휴일, 도시, 사람들 사이의 관계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호남대학교는 2021년부터 한국국제교류재단의 지원을 받아 KF 글로벌 e-스쿨 한국어교육 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으며 러시아, 태국, 베트남, 카자흐스탄, 중국, 아제르바이잔, 싱가포르, 일본, 튀르키예 등 9개국 14개 대학에 한국어교육 VOD 동영상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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