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뉴스]호남대학교 글로벌공생 인문사회융합인재양성사업단(HUSS, 단장 송창수)은 11월 17일부터 18일까지 전남 고흥군 일원에서 관광경영학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어촌마을과 함께하는 지속가능 관광: 글로벌공생을 향한 로컬 콘텐츠 기획’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현장 중심형 프로그램은 기후위기 및 지역소멸 시대에 대응해 지역의 자연·문화 자원을 활용한 지속가능 관광 모델을 탐색하고, 학생들이 실무형 로컬 관광콘텐츠 제작 능력을 직접 체험하도록 마련됐다. 특히 어촌 지역 주민들과의 협력, 공동체 기반 관광기획, 그리고 글로벌공생 관점의 지역 이해를 강조해 교육적 의미를 더했다.

학생들은 1박 2일 동안 고흥 분청문화박물관, 연홍도 ‘지붕 없는 미술관’, 소록도(한센병박물관) 등 지역의 주요 문화·역사 공간을 방문해 지역 관광자원의 배경과 가치에 대해 학습했으며, 해설 프로그램과 지역 주민 인터뷰를 통해 지속가능 해양관광의 필요성과 지역 공동체와의 상생 방안을 탐구했다.

환경친화적 이동을 경험하는 거금대교 자전거·도보 투어, 예술 기반 지역활성화 사례 분석, 그리고 현장에서 도출한 지역 자원 분석을 기반으로 코스·콘텐츠·홍보전략 등 관광상품을 직접 설계하며 로컬 커스터마이징 역량을 길렀다.

글로벌공생학 융합전공 주임교수인 관광경영학과 정은성 교수는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지역사회와 협력하며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 방안을 기획하는 ‘참여형·경험형 교육’의 대표적 사례”라며, “지속가능성·공동체성·글로벌 시민의식을 기반으로 한 융합형 관광 인재로 성장하는 중요한 기회가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호남대학교 HUSS는 2024년 6월부터 33개월간 총 90억 원을 지원받아 광운대학교, 국민대학교, 선문대학교, 영남대학교 등 5개 대학과 협력하여 글로벌공생 분야에 기여하는 지속가능 자원 대응력, 산업 이해력, 국제사회 포용력을 갖춘 핵심 융합 인재 2,500명을 양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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