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뉴스]광주대학교(총장 김동진)는 지난 24일 교내 호심관에서 고도화되는 AI 기술을 민·관의 재난·안전 시스템에 통합하고, 실질적인 안전 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2025 재난·안전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광주대 산학협력단 재난안전역량센터(센터장 송창영)와 광주지방고용노동청이 공동 주관한 이번 컨퍼런스에는 학계와 산업계 전문가 250여 명이 참석하는 높은 관심 속에서 'AI 시대의 재난 안전 뉴노멀(New Normal)'을 선언하고, 미래 안전 전략을 모색했다.

주제 발표에서는 AI 기반의 재난 대응 전략, 현 정부의 산업 안전 정책 방향, 그리고 RE100 시대의 에너지 안보까지, 국가 안전을 포괄하는 세 가지 핵심 어젠다가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이한경 전 행정안전부 차관은 'AI 시대 재난 대응 전략 수립과 실효적 대응 방안'을 주제로 급변하는 재난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과학기술 지원의 혁신적 도입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전 차관은 특히, 재난 관리 시스템의 혁신을 위한 AI 기반의 3대 핵심 전략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며 선제적 예방 및 신속한 대응을 위한 정책 방향을 명확히 했다.

이도영 광주고용노동청장은 '참여·협력'을 통한 중대재해 근절을 역설했다. 이 청장은 '현 정부의 산업안전보건 정책 방향과 대응 방안'을 통해, 중대재해 취약 분야에 대한 집중적인 기술 및 재정 지원과 더불어 기업과 근로자 간의 자율적인 참여와 협력을 통한 안전 역량 강화만이 실효적인 중대재해 예방 대책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마지막 주제 발표에 나선 광주대 대학원 방재안전학과 송창영 교수는 '국가핵심기반 - 시설과 국가안보에너지분야를 중심으로' 선진국의 재생에너지 정책 동향을 분석한 뒤 단순한 시설 안전을 넘어 RE100 시대 국가 에너지 안보 차원의 재난 대응 전략 수립이 시급함을 피력했다.

이어진 좌담회에서는 송창영 교수를 좌장으로 이한경 前 차관과 이도영 청장이 패널로 참여해 AI 시대, 정부-기업 간 재난 대응 거버넌스 구축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하며, 미래 협력 모델의 초석을 다졌다.

이번 컨퍼런스는 AI 등 첨단 기술을 재난 안전 분야에 접목하여 '실질적인 안전문화 확산'을 도모하고, 산업 현장의 안전성을 혁신적으로 제고할 수 있는 산·학·연 협력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중요한 시사점을 남겼다.

광주대 재난안전역량센터는 "이번 논의가 재난·안전 전문가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AI 시대의 안전 패러다임 전환을 가속하는 단초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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