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뉴스]호남대학교 비교과통합지원센터(센터장 좌현숙)는 학생들의 정서적 안정과 생명존중 문화 확산을 위해 11월 30일 지역 유기동물 보호센터인 ‘담양 애니멀스 힐’을 찾아 두 번째 유기동물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봉사에는 학생 16명이 참여해 보호센터 환경 정리, 강아지 산책, 견사 청소, 영양식 배식, 기초미용(빗질, 발톱자르기)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 책임 있는 반려문화 형성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인식했다.

담양 애니멀스 힐 관계자는 “학생들이 나주 천사의 집 봉사에 한 번 다녀와서인지 동물들과의 교감이 매우 자연스럽고 바라보는 눈빛에서 따듯함을 느꼈다”며 “사랑을 원하는 아이들에게 아낌없이 사랑을 주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전했다.

실제 봉사 현장에서도 펫하모니 사전 봉사 체험이 큰 도움을 주었는데, 학생들은 동물들의 신호를 살피며 거리 유지, 조심스러운 터치, 장난감·간식을 이용하여 훈련 교육 등 센터에서 안내한 방식보다 한 단계 더 깊이 있는 교감을 시도했다.


이어 12월 1일에는 펫하모니 성과공유회를 통해 참여자들이 느꼈던 감정을 교류하는 시간을 갖고 수료증 전달과 함께 프로그램을 종료했다.

응급구조학과 이수아 학생(2학년)은 “현재 키우는 강아지도 유기센터에서 데려온 아이인데, 실제 봉사 현장은 환경이 더 열악해서 안타까웠다”며 “앞으로도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를 알리기 위해 지속적으로 봉사에 참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좌현숙 비교과통합지원센터장은 “학생들이 프로그램을 통해 책임감과 공감 능력 등 다양한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연계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비교과통합지원센터는 앞으로도 유기동물 돌봄 활동을 정기화하고, 펫하모니 프로그램과 협력해 체험형 생명 존중 교육을 지속할 계획이다.

이번 ‘펫하모니’ 프로그램은 대학혁신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었으며, 반려동물과의 교감을 통해 학업과 일상에서 지친 학생들에게 정서적 치유와 스트레스 해소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김미자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