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코팩스 이진우 사장 “양만사료 생산 연 5만톤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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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10.17(수) 00:02
인터뷰
주)코팩스 이진우 사장 “양만사료 생산 연 5만톤 목표"
“국내 양만 사료산업 넘어 세계 공략 나선다”
18개 경쟁업체 중 국내 점유율 60%…양만산업 선두주자
사업 13여 년만에 양만산업 종주국 ‘일본’에 역수출 쾌거
서남대와 ‘맞춤형 종 배합사료 개발’ MOU…
  • 입력 : 2016. 06.28(화) 17:29
  • 톡톡뉴스
[나주=톡톡뉴스]진태호 기자= 국내 양식 사료 사업에 뛰어든 지 13여년 만에 양식의 종주국이라 할 수 있는 일본에 역수출까지 이뤄낸 기업이 화제가 되고 있다.
전남 나주 세지면에 위치한 주)코팩스가 그 주인공.
국내 양만산업 사료의 60%를 생산하고 있는 주)코팩스는 일본을 넘어 세계 공략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탄탄한 초석마련에 여념이 없다.
최근에는 서남대학교 산학협력단과 ‘맞춤형 종 배합사료 개발’관련 MOU를 갖고 장어 종에 적합한 양식기술 및 사료의 최적화를 담보하는 등 양식어민의 생산코스트 하락과 소비자 가격 안정화에 노력하고 있다.
주)코팩스는 기업 이익논리 이상의 투자와 활발한 연구로 국내 양만산업의 미래를 개척하고 있다.
연 생산량 5만톤(2300억원)을 목표로 매진하고 있다는 주)코팩스 이진우 사장에게서 세계의 양만산업을 선도할 이유 있는 비전을 들어봤다.<편집자 주>

◆ 주)코팩스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한다면?

2003년 6월 경 주)코팩스 전신인 승한사료라는 회사를 인수해 공동경영하다 최종적으로 2003년 12월 29일에 설립했다.
지금은 그 당시 회사에 비해 규모나 시설 그리고 재정 상태 등 모든 면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끌어냈다고 자부한다.
2006년 주)코팩스 본관 사무실과 공장 건물동 등을 최첨단 자동화 시설로 증개축했고 2007년도에 펠릿 사료를 만드는 시설을 도입해 전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많은 투자를 했었다.
그 결과 2014년도에는 제 2공장동까지 증축하게 됐고 현재 월 2천 톤가량의 사료를 생산 가능한 건실한 기업의 면모를 갖추게 됐다.
주)코팩스에서 생산하는 주력 사료는 70%가 뱀장어 사료고 나머지 30%는 넙치, 자라, 전복, 우럭, 돔 등 해산어 관련 사료다.
현재 국내 제조 및 수입업체 통틀어 18곳 가운데 주)코팩스가 국내 사료의 생산 60%를 차지하고 일본 수출도 업계 최초로 추진하는 등 양만산업의 선두자리를 굳건히 하고 있다.

◆ 최고 경영자로서 경영철학이 있다면?

경영철학이라고 하기는 그렇지만 모토는 “기본에 충실하자”이다. 기본에 충실하지 않으면 당장은 괜찮더라도 향후 더 큰 문제를 야기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경영부터 생산, 관리, 영업까지 모든 분야에서 통하는 절대 진리다.
예를 들어 값 싼 원료를 사용하면 당장은 이익이 되겠지만 결국에는 그런 문제가 나중에 부메랑이 되어 회사를 망치는 결과를 가져온다. 시장에서 퇴출될 수 있는 상황까지 이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초심의 기본을 거스른다면 말로는 불 보듯 뻔 한 결과를 가져온다고 믿는다.
각자가 맡은 파트에서 기본에 충실하며 맡은바 책임을 다한다면 세계의 기업으로 우뚝 설수 있을 것으로 자신한다.


◆ 중국, 필리핀에 이어 장어양식의 원조국이라 할 수 있는 일본에 사료를 수출한다고 들었다. 수출 계기는 무엇이며 현재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일본 수출에 국내 양만업계가 주목하고 있고 양식의 원산지라 할 수 있는 일본에 사료를 역수출한다는 사실에 놀라워하고 있다.
2000년 초반만 하더라도 국내 양만시장은 일본에서 수입되는 사료가 절반이상을 차지했었다.
당시 일본 사료가 한국 사료보다 한 포당 10,000원~40,000원가량 비쌌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양식농가는 일본 사료의 품질이 우수하다고 사용을 많이 했었다.
당시 국내에는 일본 사료 때문에 양만시장을 이끌만한 사료 전문 업체가 없었다.
어떻게 보면 비싼 일본 사료가 국내 소비의 60%이상을 차지하는 불합리 문제들로 인해 우리 주)코팩스가 급성장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고 우리는 그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첫발을 내디디고 가격적인 측면과 품질 그리고 마케팅 측면에서 자리를 잡아가고 지금은 국내 시장의 60%를 차지하는 양만시장의 선두 기업이 됐다.
수년전부터 일본에 수출을 계획했지만 일본의 보호 장벽에 번번이 막혀 기회가 좀처럼 찾아오지 않았다.
작년에 미야자키에 있는 전 일본 양만협회 나까무라 회장과의 면담자리에서 한국 사료 수입을 적극 요구했었고 올 4월 중순에 나까무라 전 회장이 주)코팩스를 직접 방문해 시설과 제품을 점검하고 최종 수출이 타진 됐다.
지금은 행정적인 절차 준비중이며 7월 초에 최종 선적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일본은 올해 주)코팩스 제품을 4~5개월 정도 테스트 마케팅을 진행한 후 2017년도에 미야자키현 40여개 양만장에 독점적인 공급을 추진할 계획이며 큰 어려움 없이 잘 진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본측도 제품에 대한 만족감이 높고 우리 주)코팩스도 일본수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현재 우리에게는 국내시장뿐 아니라 거대한 일본시장도 가시적인 수익원이 되기 때문에 시장의 다변화를 꾀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지금의 교두보만 마련되면 일본전체 시장에 한국 사료의 우수성을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고 이는 곧 일본 시장 석권을 위한 또 다른 의미있는 도전이 될 것이다. 자신있다.

◆ 양만장에 사료 생산을 주 업무로 하는 것으로 안다. 주)코팩스가 타 기업에 비해 우위에 있는 노하우가 있다면?

첫째는 시설적인 부분을 꼽을 수 있다.
거의 모든 시설이 전자동화로 이뤄져 있고 제품의 오차범위까지도 브랜딩이 가능하다.
둘째 원료적인 측면이다.
대량 생산이 이뤄지다보니 좋은 양질의 원료를 공급받기에 수월하다.
사료 생산량이 많다보니 칠레 등 원료 공급처에서는 가장 먼저 우리 주)코팩스에 홍보와 마케팅이 이뤄지고 주)코팩스에서 원료 구매 후 타 업체에 공급이 이뤄지는 시스템이 관례화 됐다.
또한, 뱀장어의 면역적인 부분이나 기호성을 최대한 끌어 올릴 수 있는 영양제나 첨가제 등을 개발 하고 있기 때문에 품질면에서도 우수하다고 자신한다.
일본 사료의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앞섰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다.
마지막으로 시스템의 체계화를 들 수 있다.
생산부터 AS서비스까지 원스톱으로 이뤄지는 시스템 그리고 영업과 마케팅이 어우러져 타 경쟁업체에 비해 양만사업자들의 편의를 최대한 고려하고 있고 실제 소비자(양만사업자)의 만족도가 높다.
특히, 뜻하지 않은 문제에 대응하는 신속성?정확성에 소비자의 ‘불만률 ZERO’는 주)코팩스가 전국 1위를 넘어 세계 1위의 기업으로 발돋움 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본다.

◆ 최근 서남대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 내용을 소개한다면?

장어 치어의 채포량이 해마다 줄어들고 있다.
최근 2~3년 전만 하더라도 실 뱀장어 1마리당 7,000원까지 한 적도 있다. 2000년 초반에는 한 마리에 200~300원 했던 것에 비하면 채포량 급감으로 장어의 가격이 급등한 것이다.
2003년 1kg 5마리에 9000원정도 했던 것이 지금은 40000원정도 한다. 4배 이상 오른 것이다.
서남대와 MOU를 추진하는 것은 치어의 채포량이 적다보니 한국에 양식하시는 많은 분들이 사업 운영에 어려움이 많다.
국내에서는 극동산 민물장어 양식의 대안으로 자원량이 풍부한 이종장어 종 (북미, 유럽, 뉴질랜드, 동남아시아 산 장어 등)의 국내 양식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하지만 이들 장어 종에 적합한 양식기술 및 사료가 최적화되지 않아 양식어민의 생산비용 상승과 소비자 가격 안정화에 여전히 어려움을 주고 있다.
주)코팩스가 한국 양만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양만 농가의 어려움을 덜어드리기 위해 양식기술, 맞춤형 종 배합사료 개발의 필요성을 갖게 됐고 서남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수년간 연구개발을 함께해왔다.
그런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사료개발을 서남대 산학협력단 연구진과 함께하자는 합의점을 도출했고 5년간 10억원 상당의 지원금과 현물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 과제를 성공하면 맞춤형 종 배합사료의 노하우를 축적하게 되고 더 나아가 양식농가들에게는 안정적인 치어를 확보와 함께 생산코스트를 낮출 수 있어 양만농가와 상호 win-win 할 수 있는 충분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개발에 어려움이 있고 비용도 만만치 않지만 한국 양만사료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마땅히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판단하고 있다.

◆ 주)코팩스가 양만장 사료 생산 사업 외에 추가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 아이템이 있다면?

장어 식품사업, 식당 프렌차이즈 등 여러 가지 구상을 하고 있지만 최근 몇 년간 업계가 불안정한 환경에 의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렇다 보니 현재로서는 구상은 가지고 있으나 선뜻 나서기가 어려운 면이 있지만 앞으로 양만산업과 관련한 신규 아이템을 창출해서 사업의 다변화를 꾀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고
또한, 한국에서 양만사료 산업을 이끌 최고의 업체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

◆ 끝으로 주)코팩스의 비전을 제시한다면?

단기 가시적인 목적보다는 생산판매량을 연간 약 5만톤까지(2300억원 상당) 생산할 수 있는 회사로 만들겠습니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많은 도전과 모험이 있을 수 있겠지만 일본시장의 집중적 공략과 뱀장어 사료뿐 아니라 전복, 우럭, 넙치, 새우 사료까지 특화해 한국 최고 품질의 사료를 생산한다면 불가능한 수치는 아니라고 본다.
경영진을 비롯해 사원 한 사람 한 사람이 “주)코팩스의 주인이다”는 마음가짐으로 창의성과 도전정신으로 매진한다면 충분히 도전해 볼 만한 가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글·사진=진태호 기자
톡톡뉴스 news@newstokt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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