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주희 아이디어플랫폼 대표 “광주전남 예비창업가에 무료 컨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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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8.14(화) 14:32
인터뷰
방주희 아이디어플랫폼 대표 “광주전남 예비창업가에 무료 컨설팅”
광주를 아시아의 창업 허브도시로 만들고파
아이디어만 있으면 기획부터 마케팅까지 원-스톱 지원
수 만 여개 회사와 인맥 네트워킹…전국 유일무이한 자산
  • 입력 : 2016. 07.18(월) 09:38
  • 톡톡뉴스
[광주=톡톡뉴스]진태호 기자=“아이디어는 우리 삶의 불편함에서 나오죠”

광주전남 예비창업가의 성공적인 창업 컨설팅의 길라잡이 ‘이이디어플랫폼’ 방주희 대표의 말이다.

각종 창업프로그램 심사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는 방 대표는 좋은 아이디어만 있으면 제조, 유통, 시판, 마케팅까지 무료 원스톱 창업을 통해 실질적 사업화를 이룰 수 있다고 자신했다. 1만 4천여개 제조업체, 3만 4천여개의 유통망, 수출, 무역 그리고 20여명의 디자이너 등 전국 유일무이한 인맥 네트워킹이 ‘아이디어플랫폼’의 자산이자 성공을 이끄는 원동력이라 했다.

이 때문일까? “광주를 아시아 창업의 허브로 만들겠다”는 방 대표의 차분하면서도 이유 있는 자신감에 자연스레 고개가 끄덕여졌다. 방 대표는 “광주의 ‘창업도시’ 선포는 ‘기회다’”며 “현재 정부의 엘리트 위주 창업시스템은 실전 창업과 갭이 크다보니 ‘아이디어플랫폼’과 같은 전문 노하우를 가진 민간 창업컨설팅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고 했다.

광주시의 창업활성화 정책에 전문 민간 창업컨설팅이 더해진다면 ‘광주의 아시아 창업 허브 도시’ 정상등극은 도전해 볼 법한 가치 있는 일이라는 설명이다.
‘아이디어플랫폼’ 방주희 대표로부터 아이디어의 실질적 사업화에 대한 구체적인 컨설팅의 노하우를 들어봤다. <편집자 주>

-아이디어플랫폼 설립 계기는?
▲딴에는 사업을 한답시고 여기 저기 치고 받기를 한 3~4년 했었습니다. 제품은 안 팔리고 빚내서 유통에 손댄 것은 자금이 묶여버리고, 여러모로 힘들고 지쳐있을 때였습니다.

그때 한 가지 낙은 밤 9시 이후 마트 떨이 제품을 싸게 사와서 끼니를 해결하는 것이었습니다.

어느 날 치킨을 싸게 팔기를 기대하며 마트로 향했는데 허름한 잠바를 입은 중년의 남자와 딸로 보이는 소녀가 저를 앞질러 가는 것입니다. 마트에 온 다른 가족들은 모두가 여유있는 쇼핑을 하는데 저와 제 앞 그 부녀만이 다른 곳은 쳐다보지도 않고 치킨 매장으로 향해 걸어갔습니다.

본능적으로 저 남자가 남아있는 치킨을 가져갈까봐 걸음이 빨라졌는데 다행히도 치킨은 두 마리가 남아있었고 마리당 오천원에 할인하고 있었습니다.

그 부녀와 저는 역시나 다른 것은 쳐다보지도 않고 똑같이 계산대로 향했습니다. 계산대로 가는 동안 초등학교 3~4학년으로 보이는 딸 아이가 두 손에 치킨을 꼭 안고선 세상을 다 가진 듯한 표정으로 아빠에게 쉴 새 없이 떠들어 댔습니다.

속으로 저게 그렇게 좋을까 싶다가 온몸에 전율이 일었습니다. 축 쳐진 남자의 어깨와 그런 아빠에게 세상을 다 가진듯한 기쁨을 표현하는 딸. 아직도 오천원으로 이런 기쁨을 느낄 수 있는 가정이 있다는 것을 직시했습니다.

내가 조금 더 부지런하면 내가 조금 더 열심히 하면 누군가에게 거창한 성공은 아니더라도 생계를 꾸릴 수 있는 자리와 기쁨은 줄 수 있겠구나 싶었습니다. 그게 3년 전이고 그날 이후로 몸과 마음이 지치면 그때를 생각합니다.

-이번 창업 무료컨설팅 지원 초점은?

▲실제 창업가와 예비창업가는 사업을 바라볼 때 유독 아이디어(기획)에 치중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은 아이디어가 창업가에게 동기이자 시작이고 더욱이 그 다음에 무엇이 있는지 경험해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창업가들이 창업 초기에 겪는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고 아이디어를 실질적 사업화하는데 주력할 것입니다.

제조업체의 입장에서 만들고 싶은 물건, 유통업체의 입장에서 팔고 싶은 제품, 투자자의 입장에서 투자하고 싶은 제품, 그리고 소비자의 입장에서 사용하고 소유하고 싶은 제품 등 제품의 필요성부터 창업가의 상황과 아이템에 맞게 판로와 제조라인을 구축하여 한정적인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예비창업가들이 시행착오에 빠지지 않기 위해 어떤 점을 주의해야하나?

▲누구나 알다시피 사업의 관점과 경로는 수없이 많습니다. 말씀드리고자 하는 핵심은 사업의 목적이자 결과가 수익실현임을 전제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즉 수익실현이 전제됐을 때 창업을 결과적으로 뒤집어 놓고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아이디어>만들기>팔기의 순서가 아니라 팔기>만들기>아이디어의 순서가 된다면 시행착오를 상당부분 줄일 수 있습니다. 물론 가보지도 않은 길을 검증해 볼 수는 없고 그래서 이 부분을 창업가와 협력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좋은 아이디어로 물건을 만들어도 유통·판매 문제에 직면할 것 같은데?

▲만드는 것에 있어서는 성취가 맞습니다. 하지만 사업은 팔지 못하면 결국 부질없는 결과물이 돼버립니다. 창업초기에는 만드는 것과 파는 것을 구분할 줄도 몰랐고 하나로 볼 수도 없었습니다. “갈 때까지 가보자”란 창업가의 열정만이 있었습니다.

이후로 마케팅, 유통, 영업, 수출, 지원, 투자 등 예상치 못한 것들의 연속이었고 그중에서 가장 큰 각성을 일으킨 것은 유통업체들과 만날 때였습니다.

기껏 두려움을 극복하고 수소문을 통해 유통업체들과 미팅할 때 그들의 관점은 “내가 당신 것을 왜 팔아야 하는데”였습니다.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그들은 이미 안정적인 수입원이 있었고 창업가의 물건을 유통한다는 것은 그들에게도 모험이었으며, 심지어 창업가가 상황이 어려워질수록 제품가격이 떨어진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팔기 좋은 물건, 팔고 싶은 물건이 있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된 것이었죠.

-창업가의 아이디어를 검증해볼만한 구체적인 방안이 있나?

▲세상에 없는 아이디어를 검증할 수 있는 길은 그것을 만들고 사용자가 써보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만약 어떤 아이디어가 100% 성공한다는 통찰력이 있는 사람이 있다면 몇 년 안에 신화적인 성공을 만들 수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그 정도의 통찰력이 없다는 전제하에 창업의 성공률을 높이는 것은 실패 확률을 최소화 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창업가의 아이템을 유통업체에 선보이고 팔고 싶다는 사람이 많을수록 사업에 대한 실패확률은 줄어들고 마찬가지로 제조업체에 선보여서 만들고 싶다는 사람이 많을수록 양산단가가 낮아집니다.

결론적으로 “창업을 해서 대박을 내자”가 아닌 창업을 해서 실패 확률을 줄이고 그렇게 해서 여러 아이템에 재도전해볼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만들 수 있다면 창업가 본인의 역량과 사회적 수요가 맞물리게 됐을 때 사업적으로 큰 성취를 이룰 수 있다고 보는 것입니다.

-관련 업계 인맥 네트워킹이 전국 유일무이한 수준이라던데?

▲이미 유통사업자 3만4천 여 명으로 구성된 유통단체와 1만 4천여 제조업체, 한국엔젤투자자협회 등과 MOU를 체결하여 창업위원회를 발족하고 창업가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허브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다만 사업의 목적성에 비춰보면 단순연결은 무의미 할 수 있기에 사업화 전체 과정을 컨설팅 하고 창업에 대한 총괄 기획과 타깃이 분명해 졌을 때 연결이 되는 순서상의 차이가 있습니다.

아마 전국에 이정도의 네트워킹을 가지고 있는 업체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런 부분이 ‘아이디어플랫폼’의 자산이자 성공을 이끄는 원동력입니다.

-‘사업화 전체과정 컨설팅’은?

▲사업을 만드는 것과 파는 것으로 구분했을 때 만드는 것은 기획, 디자인, 생산이 되고 파는 것은 마케팅, 유통, 영업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이 여섯 가지 파트를 창업가가 수익실현의 관점에서 다시 하나로 묶을 수 있게 하는 것이 이번 지원사업의 내용입니다.

특히 창업가나 예비창업가마다 각자 상황과 아이템이 다르기에 1:1코칭 방식으로 진행되며, 스케줄 역시 상호 조율 방식으로 진행되고 연중 언제라도 무상 지원접수가 가능합니다.

즉 창업정신의 틀에 짜인 위치와 프로그램보다도 상호존중과 파트너십으로 언제라도 조율할 수 있고 해결할 수 있는 관계를 만들고자 합니다.

-정말 무상이라면 아이디어플랫폼은 어떻게 운영하나?

▲이번 지원 사업을 무상으로 할 수 있는 이유도 창업가가 제품을 싸게 잘 만들었을 때 공급가도 낮아지며, 소비자도 더 저렴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제품경쟁력이 생기는 것이죠. 아이디어플랫폼은 창업가와 함께 경쟁력 있는 제품을 시장에 선보이고 창출되는 이익을 배분하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사업초기에는 시행착오로 손해도 많이 봤지만 지금은 사업이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어 더 큰 목표를 향해 순항중입니다.

-사업화 컨설팅을 지원받을 때 창업가에게 요구되는 것은?

▲창업가 및 예비창업가와 함께하고자 하는 것은 아이디어플랫폼의 바람이지 조건은 아닙니다.

이미 언급되었지만 사업을 한다는 것이 아이디어부터 시작해서 특허, 디자인, 설계, 제조, 마케팅, 영업, 수출, 투자 등 많은 절차와 관계들로 구성되어 있고, 거기에 더불어 세무, 법무, 보험 등 기본적인 사무일도 처리해야 됩니다.

불세출의 천재가 아니고선 이 모든 것을 아는 것만으로도 벅차지만 창업가를 바라보는 관점은 이 모든 것을 잘해야만 된다는 압박과 고정관념이 있습니다.

아이디어플랫폼의 철학은 모든 것을 잘하자가 아닌 “각자의 재능으로 협력하자”입니다. 그래서 창업가와 예비창업가가 사업화 지원 컨설팅을 수료하고 창업에 대한 루트를 개척하는 것은 오로지 창업가의 선택이고 또한 그것이 창업정신에 부합합니다.

-앞으로 사업 비전이 있다면?

▲아이디어플랫폼과 그 터를 잡은 광주가 아시아의 창업 허브로서 발돋움 하는 것입니다.

지난 5월 광주시는 ‘창업도시’ 선포를 하고 예비 창업가 70여명에게 지원한다고 했습니다. 이건 광주가 아시아 창업도시로 발돋움 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사실 정부의 창업시스템은 엘리트 위주로 ‘사실상 사업화’까지 진행에 큰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 아이디어플랫폼과 같은 민간 전문업체가 정부의 시스템과 예비창업자의 갭을 완화시키고 보완하는 역할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즉 광주시에는 ‘창업가 양산’이라는 결과물과 예비창업가에는 ‘실질적 사업화’라는 성공을 주는 매개역할을 통해 광주가 아시아의 창업 허브 도시로 우뚝 설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페이스북이나 알리바바 같은 창업신화가 아니라 자신이 가진 재주와 협력을 통해 쉽게 창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기본적인 생계를 유지하는 조건과 창업가의 열정과 능력에 따라 얼마든지 성장해 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 싶습니다.

아이디어플랫폼은?

아이디어플랫폼은 제조업 기반의 인큐베이팅을 전문으로 디자인, 제조, 마케팅, 유통, 투자의 전문가와 허브시스템을 구축하고 스타트업에게 고안부터 판매까지 최적의 루트와 성공창업의 노하우를 공유하는 악셀러레이팅 회사다.
톡톡뉴스 news@newstokt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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