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5·18 '10만쪽' 기록물 DB로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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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5·18 '10만쪽' 기록물 DB로 구축했다
정수만 전 유족 회장 30년 수집 기록물 전산화 마쳐
  • 입력 : 2017. 02.19(일) 07:23
  • 정인서 기자

광주의 정신적 가치로 정착되고 있는 5·18민주화운동의 기록물이 일지 형태로 축적해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했다. 무려 10만쪽 분량이다.

5·18기념재단은 지난 16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DB 형태로 구축한 5·18 일지를 공개하고 자료 검색 시연회를 가졌다. 이번에 구축된 DB는 '5·18 기록자, 걸어다니는 5·18백서'로 불리는 정수만 전 5·18유족회장인 30여년간 모은 자료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기념재단은 이번에 구축한 DB자료를 역사 왜곡 세력의 해킹 차단을 위한 보안시스템이 완성될 때까지 재단을 방문하는 5·18 연구자와 언론인에게만 제한적으로 공개할 방침이다.

정 전 회장은 1980년대 중반부터 국회와 정부기록물보관소, 육군본부, 검찰, 경찰, 국군통합병원, 기무사, 해외 대학 등을 다니며 30여만쪽 이상의 5·18 자료를 수집했다.
그는 이렇게 수집한 자료를 플로피디스크와 워드프로세서 프로그램 등을 활용해 기록물 구축 작업을 진행해왔다.

기념재단은 정 전 회장으로부터 자료를 이관받아 다양한 검색어로 교차 확인할 수 있는 DB를 구축했다. 자료마다 고유식별번호를 부여해 암호화한 기록 출처를 표기했다.

데이터베이스에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옛 전남도청은 물론 광주·전남의 5·18 흔적을 비롯해 군과 정부의 생산자료, 검찰 수사기록 등을 포함하고 있다. 따라서 그동안 알려진 자료 외에 새로운 5.18의 기록물들도 드러날 것으로 보여 의미있는 자료들이 도리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기념재단측은 이 기록물의 DB가 장소 등 일부 검색어 지원은 완성되지 않아 별도의 고도화 작업을 위한 시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기념재단은 이번에 구축한 DB자료를 역사 왜곡 세력의 해킹 차단을 위한 보안시스템이 완성될 때까지 재단을 방문하는 5·18 연구자와 언론인에게만 제한적으로 공개할 방침이다.

한편 기념재단은 정 전 회장으로부터 기증받은 자료를 바탕으로 DB 구축과 함께 열흘간 이어진 항쟁의 시간 흐름표와 5·18 민주화운동사 편찬을 병행하고 있다.

시간 흐름표는 오승용 전남대학교 5·18연구소 연구교수가 정리하고 있으며 다음달께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다.

김양래 5·18 기념재단 상임이사는 "5·18의 최우선 과제는 진실규명"이라며 "5월의 진실을 제대로 알리고자 DB 구축과 정사 편찬을 추진했다"고 말했다.

정인서 기자 webmaster@newstokt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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