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바우시장을 찾은 윤 시장은 정종록 상인회장 등으로부터 올해부터 3년간 추진하는 문환관광형 시장 육성 사업에 대한 방향 등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윤 시장은 먼저 말바우시장을 찾았다. 말바우시장은 북구 두암동 일대에 자리한 광주 5대 시장 중 하나이다. 매일 열리기도 하지만 2,4,7,9일에 가면 장날처럼 더욱 북적댄다. 말바우장날이기 때문이다.

윤 시장은 정종록 상인회장으로부터 올해부터 3년간 추진하는 문환관광형 시장 육성사업에 대한 향후 방향 등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이 자리에서 윤 시장은 “말바우시장은 가격 경쟁력과 전통시장의 맛이 느껴지는 향토적 신뢰감이 있는 곳이다”며 “이같은 장점들을 경쟁력으로 만들고, 시티투어버스 노선을 연결하면 관광객들에게 사랑받는 명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또 “2대째 가업을 잇는 전통 상인들을 비롯해 청년상인들, 사회적기업 등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장기적으로는 상설시장으로의 변화도 모색해 볼만 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어 남구 봉선동의 봉선시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봉선시장은 도심 속 작은 장터와 같다. 특히 봉선시장이 중소기업청에서 공모한 ‘2017년 문화관광형 시장 육성 사업’의 사업 대상지역으로 선정돼 문화와 예술이 살아 숨쉬는 전통시장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윤 시장은 “봉선시장은 양림동 근대역사문화마을이나 빛고을공예촌과 연계하면 작은 시장의 단점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며 “그동안 마을과 주민자치위원회가 시장과 함께 호흡해온 만큼 안전한 먹거리로 특화하는 것도 시장 활성화의 한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양림 역사문화마을과 빛고을공예창작촌, CGI센터 등의 관광자원과 고싸움놀이 축제 및 굿모닝 양림 등 지역 축제를 연계해 문화와 예술이 살아 숨쉬는 특색 있는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육성할만한 가능서잉 있다는 것이다.

특히 윤 시장은 “도심 속 시장은 그 도시의 색깔과 향기, 전통을 담고있는 시민 삶의 맥박과도 같은 곳이다. 전통시장이 죽으면 맥박이 멈춘다는 절박함을 갖고 시장의 잠재력을 끄집어 내 도시의 활력을 되찾아 나갈 것이다”는 전통시장 활성화에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말바우시장과 봉선시장의 문화관광형시장 육성 사업은 올해부터 2019년까지 3년간 국비와 시․구비 등 각각 18억원과 16억원을 투입해 지역의 역사․문화․관광자원을 연계해 특화상품 고도화, 공연․전통․체험․야시장 등 먹거리, 즐길거리를 개발하는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