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장현 광주시장, "나는 자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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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말·말
윤장현 광주시장, "나는 자유다"
그리스인 조르바, 자유,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에너지혁명2030 등
  • 입력 : 2017. 03.30(목) 09:46
  • 정인서 기자

윤장현 광주시장이 경향신문에 '내 인생의 책'을 4일째 쓰고 있어 관심을 끈다.

지난 26일 경향신문에 실은 첫번째 책은 토니 세바의 <에너지혁명 2030>이다. 성큼 다가온 전기차시대를 맞아 토니 세바 교수를 만난 뒤로 <에너지 혁명 2030>을 집무실 책상에 두고 시간 날 때마다 읽는다고 했다. 나에겐 광주의 미래가 담긴 보배 같은 책이기 때문이다. 에너지신산업도시 광주의 꿈도 영글어 간다.

27일의 두 번째 책은 조세희의 <난장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이다. 법은 약자들 옆으로 가야 한다는 취지에서 이 책은 행정이 해야 할 일 중에 으뜸은 약자, 소수자들이 억울하지 않도록 하는 일이다고 말했다. 그런 다음에 지역발전도 있고 시민복지도 있다고 믿는다는 것이다.

28일 세 번째의 책은 김남주의 <자유>이다. 만인의 자유를 위하여라는 질문을 통해 윤 시장은 대답한다. 형 같았던 내 친구 남주는 나에게 물었다. 만인의 자유는 이루어졌느냐고, 민주주의와 민족의 통일은 또 이루어졌느냐고. 나는 친구의 몫을 다하지 못한 미안한 마음에 고개를 들지 못했다고 했다.

29일 네 번째의 책으로 카잔차스키의 <그리스인 조르바>를 들었다. 나는 자유다라는 생각은 이번에 말하는 내 인생의 책과 연결된다. 윤 시장은 나도 자유로운 사람이고 싶었다. 하지만 관례와 인습의 굴레에서 벗어나기가 쉽지 않았다. 의사인 나는 사회가 규정한 병원의 틀에 갇혔다. 그러다 사회규범에서 자유로워지자 나를 둘러싼 경계는 허물어졌다. 지역 일이든, 나라 일이든 관심 있는 의제에 참여할 수 있었다. 환경문제, 인권문제, 청소년문제등 다양한 시민운동의 새로운 영역들이 내게 다가왔다고 말했다.

윤 시장의 페이스북에는 "경계를 넘어서! 연대를 위하여!" 자유를 외치고 있었다.

정인서 기자 jisnews@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