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당 안철수 후보의 광주공약 사업인 20조9천억원 규모의 '광주미래 발전프로젝트'가 26일 발표됐다.

국민의 당은 26일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역주도 국가혁신'을 기치로 한 광주공약으로 ▲ 광주정신의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 ▲ 지역산업 육성을 통한 청년일자리 창출 ▲ 쾌적한 주민친화 스마트 도시 조성 등 3개 프로젝트와 8대 주요 사업들을 제시했다.

8대 주요사업은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80억원), 아시아문화중심도시조성(5조2천912억원), 4차산업혁명 시대 신성장산업 중심도시 조성(1조5천200억원) 등이다.

또 미래자동차산업 육성(7천500억원), 에너지산업 클러스터 조성(3조원), 미래건축 연구개발 육성으로 스마트시티 조성(1조원), 군공항 국가주도이전 추진(5조7천480억원), 국토 서남권 광역교통망 구축(3조6천777억원) 등이다.

세부사업으로는 5·18 민주화운동의 진실규명을 위한 특별위원회 설치, 국가보고서 발간 등 국가차원의 사업 추진, 5·18 민주화운동기록관의 국가기관 승격, 군기록물 등 미공개 행정 기록물 공개를 위한 관련 법률 정비 등이다. 2018년부터 2022년까지 8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또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에 관한 특별법 유효기한 2031년까지 연장, 광주교도소 부지에 민주·인권·평화 콤플렉스 조성, 기독교 근대역사문화 유적지인 양림동 일대 관광벨트 조성 등이다. 2023년까지 5조2912억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신성장산업 중심도시로 광주를 선택했다. 중앙정부에 4차 산업혁명시대를 대응할 업무 전담기구 신설, 국가차원의 광융합기술 연구개발 및 기업지원 전담체계 구축, 빅데이터산업 집적단지, 나노융합 집적단지, 스마트 제조혁신단지 광기술 의료센터 등 설립이다. 2018년부터 2022년까지 1조5200억원이 투입된다.

미래자동차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자동차 연구단지 조성에 국가재정 투입, '수소산업 진흥을 위한 특별법' 및 '광융합산업 진흥법' 제정, 전기차 구매 보조금 지원을 확대하는 등 제도 개선, 광융합 전장부품 기술지원센터 및 전장연구소 설립 등 전장부품산업 허브도시를 조성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2018년부터 2022년까지 7500억원이 투입된다.

국가차원의 에너지산업 클러스터 조성, '에너지신산업 육성 지원 특별법' 제정, 에너지신기술 중심의 공과대학 설립 등이다. 2018년부터 2022년까지 3조원을 소요예산으로 잡았다.

미래건축 R&D 육성으로 스마트시티를 조성한다. 건축도시 융복합디자인·사업화기술연구센터 건립, 스마트 건축·도시재생·친환경 건축기술 특화단지 조성, 스마트 건축전문가를 양성하고 미래건축 전문대학원도 유치할 예정이다. 2018년부터 2022년까지 1조원을 투입한다.

군공항 이전을 국가차원에서 추진, '군공항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절차에 따라 예비이전 후보지를 선정하고, 이전사업 추가비용 발생시 국비 및 국방부 지원 근거규정을 마련한다. 종전 부지에 시민공원 및 스마트시티가 국책사업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제5차 국토종합계획'에 반영한다. 2025년까지 5조7480억원을 투입한다.

광주와 광주 근교지역의 광역경제권·생활권 구축을 위해 국토 서남권 광역교통망을 구축한다. 서남권 중심역으로 광주송정역사 건립, 광주~전남(나주, 화순) 광역철도 건설, 광주 제3순환도로 4-5구간 건설 등을 추진한다. 2018년부터 2022년까지 3조6777억원을 투입한다.

미래형 자동차 공용생산 플랫폼 생산라인 조성, 전장부품 기술지원센터 건립, 에너지신산업 육성지원 특별법, 스마트건축 도시재생 특화단지 조성, 광주-나주·화순 광역철도 건설, 광주 제3순환도로 4-5구간 건설 등도 반영됐다.

권은희 광주시당 상임선대위원장은 "지역균형발전 정책을 가장 높은 사명감으로 추진해 왔다"며 "지역균형발전 모델의 출발점이 광주가 되게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