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표 결과 당선이 확정된 문재인 후보가 광화문에서 당내 대선후보 경선에 나선 단체장들과 지지자들에게 환호하고 있다. <사진=방송화면 캡처>

문 대통령은 취임식에 앞서 오전 10시에는 서울 국립현충원을 참배한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으로 인한 보궐선거이기 때문에 대통령직 인수위 과정이 없기 때문이다.

신임 대통령의 임기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당선인을 공식 발표하는 10일 오전 8~10시쯤 시작된다. 이 시점부터 당선인에 대한 의전과 경호는 현직 대통령 수준으로 격상된다.
그 전까지 경찰이 맡고 있던 대선후보 경호도 대통령 경호실로 넘어간다. 경호실은 선관위의 공식 발표가 있기 전부터 문재인 당선인의 자택 주변에 대한 경호 준비에 나섰다.

당선인에게는 특수제작된 방탄 승용차가 제공되고, 경찰의 교통신호 통제 등의 예우도 주어진다. 당선인은 물론 부인과 부모, 자녀도 경호실 경호 대상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비서실장과 안보실장 등을 임명할 예정이다. 비서실장에는 임종석 전 의원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임 전 의원은 선거 과정에서 문 대통령의 선대위 비서실장을 지냈다.
국무총리 후보자는 임명된 청와대 참모들과 함께 기본적인 인사 검증을 마친 뒤 금주 중 지명할 것으로 보인다. 총리 후보자에 대한 지명이 끝나면 장관 지명에 앞서 국회 청문회가 필요 없는 각 부처 차관부터 임명할 계획이다.
이에앞서 문 대통령은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 검증을 위해 청와대 비서실장과 함께 청와대 인사·민정 그리고 홍보수석을 최우선으로 임명할 계획이다..

문 대통령은 오후에는 미국·중국·일본·러시아 등 주변 4강 정상들과 전화 통화를 시작으로 군 통수권자 및 국가 최고 책임자로서 외교 업무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