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동, 장성에서 1천번째 장성아카데미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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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동, 장성에서 1천번째 장성아카데미 연다
장성군, 기네스북 등재 준비 "예산 들여 꼭 해야만 할까" 지적
  • 입력 : 2017. 06.13(화) 06:42
  • 정성용 기자

언어의 마술사, 토크콘서트의 제왕이라는 닉네임을 가진 방송인 김제동씨가 전남 장성에 온다. 장성아카데미 1천번째 강사로 나선 것이다.

전국 지방자치단체 교양강좌의 대명사로 자리 잡은 장성군의 '21세기 장성아카데미'는 1천회 강연을 앞두고 김제동씨를 초청, '천 번의 두드림 그리고 당신의 이야기'라는 주제로 토크콘서트 형식으로마련한다는 것이다.

12일 장성군은 '세상을 바꾸는 것은 사람이지만 사람을 바꾸는 것은 교육이다'라는 표어를 내걸고 1995년 9월에 시작한 '21세기 장성아카데미'가 오는 22일 1천회 강연을 맞는다.

장성아카데미에는 그동안 정계, 재계, 문화예술계의 유명 인사가 숱하게 다녀갔다.

김황식 전 국무총리, 박승 전 한국은행 총재, 박용후 전 카카오톡 홍보이사, 오종남 서울대 명예주임교수, 임권택·김지훈 영화감독, 이재명 성남시장, 정호승 시인, 개그맨 전유성씨 등 내로라하는 인사들이 장성아카데미 강연 무대에 섰다.

명품 강사가 전하는 명품 강의에 힘입어 전국 최고의 인문학 강의, 가장 성공한 인문학 강좌라는 명성을 얻었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앞으로도 더욱 창의적인 강의 내용과 진행으로 교양강좌의 대명사라는 명맥을 이어 전국 최고의 사회교육 프로그램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장성군은 지방자치단체 강좌로서 1천번을 여는 장성아카데미를 기네스북에 등재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혀 적절성 논란이 일고 있다. 이는 내년 선거를 앞두고 선거홍보용이 아니냐는 것이다.

기네스북에 등재하는 데 따르는 비용이 적지 않아 예산낭비라는 지적이다. ‘기네스북’은 영국 기네스월드레코드사(기네스사)가 공식적으로 인정한 각 분야의 세계최고 기록이다.

문제는 일부 지방자치단체나 사업체, 개인 등이 기네스북 공식 등재를 홍보수단으로 적극 활용하는 등 물의를 빚기도 했다.

좋은 의미로 시작한 아카데미 강좌를 기네스에 등재한다고 해서 그것이 더 명품강좌가 되는 것은 아니다는 것이다.

정성용 기자 newstoktok@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