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결핵환자일 지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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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
"나도 결핵환자일 지 몰라?"
  • 입력 : 2017. 06.14(수) 15:31
  • 정성용 기자

나는 결핵환자가 아니겠지라는 단순한 생각보다는 건강검진 때 이 문제를 쉽게 넘겨서는 안될 것 같다.

인구 10만명당 결핵환자는 전남이 100.5명으로 전국에서 3번째로 많고 광주는 62.1명으로 전국 평균(76.8명) 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와 전남에서 3천명 가까운 환자가 결핵을 앓고 있다.

14일 광주시와 전남도 등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결핵(結核) 환자는 광주 908명, 전남 1천903명 등 2천811명으로 집계됐다. 새로 발생한 신규 환자도 광주가 737명, 전남은 1천615명으로 2천352명이나 됐다.

전체 환자수의 80% 가량이 새로 결핵에 걸린 셈이어서 완전 퇴치가 쉽지 않다는 점을 여실히 보여준다. 더욱이 신규 환자까지 생겨나는 처지이니 관심을 소홀히 해서는 안될 일이다.

다행히 5년전(2011년) 환자수 3천934명(광주 1천655명, 전남 2천279명)과 비교해 30% 가량 주는 등 꾸준히 줄고 있다.

결핵 환자 감소는 결핵 민간 공공협력 병원과 연계한 예방접종, 진료 종사자 교육, 치료기관 권역별 세미나 등 다양한 퇴치 노력의 결과라고 광주시는 설명했다.

하지만 OECD 평균 수준인 10만명 당 12명과 비교해 월등히 많고 매년 3만명 이상의 결핵 환자가 새로 발생하는 등 결핵 후진국의 오명을 벗지 못하고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정부는 결핵 안심 국가 실행계획을 마련해 2025년까지 결핵 발생률을 OECD 평균 수준 이하로 낮추는 등 선제 예방에 나선 상태"라며 "광주는 다른 시도와 비교해 환자 발생이 적은 편이다"고 말했다.

정성용 기자 newstoktok@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