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 매출 누르고 1위 등극한 바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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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소비자
사과 매출 누르고 1위 등극한 바나나
  • 입력 : 2017. 07.07(금) 11:38
  • 박어진 기자

7일 이마트에 따르면 올 상반기 바나나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8.7% 증가한 376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과는 331억원에 그쳤다. 지난해 상반기 395억원이었던 사과 매출은 16.2%나 감소한 셈이다.

사과를 제치고 반기 기준으로 과일 매출 1위를 바나나가 차지했다.

2015년 577억원을 기록한 바나나 매출은 지난해 653억원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올해는 처음으로 7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바나나를 구매한 고객 수도 크게 증가했다.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650만 명이었던 바나나 구매 고객 수는 올해 상반기 760만명으로 110만명 증가했다.

과일 매출 가운데 바나나가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상반기 9.8%에서 올 상반기 10.6%로 높아졌다.

이처럼 바나나가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는 국산 과일 대비 가격 경쟁력이 높고, 1∼2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간단히 한 끼를 때울 수 있는 식사대용으로 사랑받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현재 이마트에서 1.1∼1.4㎏ 기준 필리핀 바나나 1송이는 3500원으로, 국산 사과(1.8㎏/1봉지) 가격 8800원과 비교해도 가격 경쟁력이 뛰어나다.

최근 바나나 수입 경로도 다변화되어 지난해 상반기 국내 시장에서 88%에 달했던 필리핀 바나나 비중은 현재 75%로 낮아졌고, 10% 이하였던 에콰도르 바나나가 15%로 올라섰다.

가격도 지난해 3980원에 판매하던 필리핀산 바나나 1송이는 현재 이마트에서 3500원에 판매 중이며, 에콰도르산 바나나는 이보다 저렴한 3280원에 팔리고 있다.

박어진 기자 newstoktok@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