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미학의 정수 6강, 6주면 끝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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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반
사진미학의 정수 6강, 6주면 끝나요
  • 입력 : 2017. 09.13(수) 22:34
  • 정인서 기자

올 가을 사진강좌 한 번 들어보고 나도 제법 폼나는 작가가 되어볼까.

사진은 쉬운 듯 하면서도 어려운게 사진이라는 말을 많이 한다. 피사체를 렌즈를 통해 들여다보고 찍는다고 해서 다 사진은 아니라는 것이다.

사진 분야의 명 저서로 알려진 6권의 책을 갖고 매주 1권씩 '독파'하는 철학적 사진 강좌가 광주시민을 찾아간다.

9월 22일부터 10월 31일까지 광주시립사진전시관에서 열리는 이번 사진미학 강좌는 총 6회에 걸쳐 사진학의 필독서들을 중심으로 국내 저명한 사진평론가와 연구자들이 한 권씩, 그 저자와 핵심이론을 밀도 있게 강의 한다.

1강은 이영준 교수(계원예술대)의 <기술복제 시대의 예술작품>으로 잘 알려진 ‘발터 벤야민’ 강의를 시작한다.

2강은 박상우 교수(중부대)가 국내외 인문학부문의 베스트셀러 중 하나인 롤랑 바르트의 <밝은 방>을 강의한다.

3강은 사진철학의 고전 중 가장 영향력 있는 책으로 꼽히는 빌렘 플루서의 <사진의 철학을 위하여>를 이영욱 사진가(상명대 외래교수)가 맡는다.

4강은 사진에 대한 윤리적 성찰을 촉구하는 텍스트인 수잔 손택의 <타인의 고통>을 김현 교수(전남대 강의교수)가 날카롭게 해석해준다.

5강은 사진의 특수성을 처음으로 ‘존재론’의 관점에서 규명한 앙드레 바쟁의 <사진 이미지의 존재론>을 박평종 평론가(중앙대 강의교수)가 맡는다.

마지막 6강은 이경률 교수(중앙대)가 자신이 직접 변역했던 필립 뒤바의 <사진적 행위>를 가지고 광주 시민들을 찾는다.

‘사진을 잘 찍는다는 것’이 ‘사진예술을 잘 이해한다’는 말은 아니다. 회화사의 역사에 비해 사진사가 예술로 자리 잡은 시간이 짧기 때문에 사진전공을 하지 않고서는 일반인들에게 사진이론이 익숙하지 않다.

이번 강좌는 사진이론이 현대 철학을 바탕으로 출발하기 때문에 중추가 되는 사진이론의 맥을 만남으로써 이미지를 바라보는 우리의 시각에 철학적 깊이를 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조진호 광주시립미술관장은 “이번 강좌를 통해 시민들이 사진예술을 한 단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기를 바라며, 앞으로 열어가게 될 사진이론 강좌에도 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인서 기자 jis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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