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일제 때 나주잠사(蠶沙) 나주 나빌레라 문화센터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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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반
나주, 일제 때 나주잠사(蠶沙) 나주 나빌레라 문화센터 변신
  • 입력 : 2017. 10.19(목) 08:34
  • 정성용 기자

일제강점기 식민지 경제수탈의 아픔을 간직한 폐산업시설인 옛 나주잠사(蠶沙)가 시민을 향해 새로운 날개짓을 펼친다.

전남 나주시는 그동안 폐산업시설오 방치된 옛 나주잠사 공간을 지역민을 위한 다양한 문화향유 공간인 '나주 나빌레라 문화센터(나나센터)'로 18일 새로 문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개관식에는 강인규 나주시장, 손금주 국회의원, 김판근 시의회의장, 지역 도·시의원을 비롯해, 지역주민, 문화예술 관련 기관·사회단체 관계자, 작가, 시민축하공연단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일제 강점기인 1910년 일본인 센가(千賀)가 설립한 옛 나주잠사는 화학섬유인 나일론이 보급되기 전인 1970년대 후반까지 누에고치에서 명주(비단)실을 뽑았던 산업시설이었다.

나주시가 지난 2014년 문화체육관광부의 폐산업시설 문화재생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 사업비 57억원을 투입, 3년여 간의 공사 끝에 올해 7월 문화센터로 준공했다.

기존 건물을 리모델링하거나 구조적으로 불안정한 건물은 철거 후 개축하는 방식으로 조성된 나나센터는 부지면적 5117㎡, 연면적 2187㎡로 전시실, 공연장, 음악연습실, 작업실 6개동 등을 갖추고 있다.

지난 4월 명칭 공모를 통해 확정된 '나주 나빌레라 문화센터(나나센터)' 명은 시인 조지훈의 시(詩) '승무'에서 발췌했다.

누에고치가 나비가 되어 완전한 모습으로 날아오르듯 잠들어 있던 역사공간인 옛 나주잠사가 시민들의 문화 발전소가 되길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나나센터는 시민의 다양한 문화생활 공간이자 원도심 전통지구의 역사문화와 미래 성장 동력인 혁신도시를 결합하는 스마트생태문화 도시 나주 구현의 양대 거점이 될 것"이라며 "나빌레라 이름처럼 나주가 문화도시로 힘차게 날아오를 수 있도록 시민 문화행복지수 향상과 나주만의 문화 발굴·전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나주시는 나나센터 개관에 맞춰, 전라도 정명 1000년 D-1년을 기념하기 위해 '나주문화발신 1018'이라는 테마로 다채로운 전시·문화 이벤트를 내달 17일까지 지속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나주문화발신 1018'은 '나나센터에서 나주만의 문화를 만들어 세계를 향해 발신한다'의 줄임말이다. 숫자 '1018'은 최근 광주 전남이 정도 1천년 행사를 1년 앞두고 추진되는 것과 때를 맞춰 전라도의 한 축인 나주의 과거 천년과 미래 천년을 상징한다.

정성용 기자 newstoktok@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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