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야 빛 본 5·18 영웅…故 안병하 경무관 흉상 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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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이제야 빛 본 5·18 영웅…故 안병하 경무관 흉상 제막
  • 입력 : 2017. 11.22(수) 16:05
  • 박병모 기자
5·18 민주화운동 당시 신군부의 발포명령을 거부한 고(故) 안병하 경무관의 흉상 제막식이 22일 전남경찰청 1층 로비에서 열렸다.<사진=전남경찰청 제공>

제막식에는 안 경무관의 유족과 5·18 단체 대표, 광주·전남 시민사회단체, 광주·전남 경찰 가족들이 참석했다. 더불어민주당 이개호·표창원 의원과 국민의당 박지원 의원도 함께했다.

안 경무관의 흉상은 90㎝ 높이로 정복과 정모를 착용한 모습으로 만들어졌다. 흉상은 높이 83㎝의 좌대 위에 세워졌다.

흉상은 5·18 최후 항쟁지였던 옛 전남도청이 복원되면 당시 전남경찰국 위치로 이전된다.

안 경무관은 1980년 5·18 민주화운동 당시 전남도경찰국장(현 전남경찰청장)으로 재직하면서 신군부의 거듭된 강경 진압 지시에도, 안전에 유의한 시위진압 기조를 유지했다.

또 경찰이 소지한 무기를 회수하고 시민 인권보호에 전력을 기울였다.

안 경무관은 이로 인해 직위 해제된 뒤 보안사령부에서 혹독한 고문을 받고 후유증에 시달리다 1988년 10월 별세했다.

경찰청은 안 경무관의 인권 존중과 시민 보호의 자세가 모든 경찰의 귀감이 된다고 인정, 2017년 올해의 경찰영웅으로 선정했고 인권 경찰의 표상으로 삼아 오래도록 기리기 위해 추모 흉상 제작을 진행했다.

박병모 기자 newstoktok@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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