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기념회, 포럼 등 출마자 얼굴 내밀기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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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기념회, 포럼 등 출마자 얼굴 내밀기 '시동'
출판기념회 '돈 걷기', 포럼 '선거용 외곽조직' 지역발전 진정성 부족
  • 입력 : 2017. 12.10(일) 21:53
  • 정인서 기자

출판기념회, 포럼 형식을 빌린 내년 지방선거 출마자들의 얼굴 내밀기가 시동이 걸렸다. 8일 민형배 광산구청장의 출판기념회에 이어 10일 최영호 남구청장의 상생포럼 출범식을 가졌고 윤장현 시장도 내년초 출판기념회를 예고하고 있다.

이같은 행사들은 선거출마자들의 사실상 선거운동으로 출판기념회는 ‘돈걷기’, 포럼은 ‘선거용 외곽조직’으로 운영될 뿐 지역발전을 위한 진정성은 없다는 것이 그동안의 관례처럼 굳어져 이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의 목소리가 높다.

예를 들면 10일 있었던 최영호 남구청장의 선거조직이라 할 수 있는 ‘상생포럼’ 출범식도 이 범주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이날 상생의 의미는 ‘실천력’이 강조됐지만 이 포럼도 선거용으로 급조된 것으로 보여 선거가 끝난 후에도 진정으로 광주.전남의 상생을 위해 노력하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인지 미지수다.

그러나 과거 정치인들이 만들었던 수많은 ‘포럼’들이 지역발전을 위한 논의구조를 갖추지 못한 채 일방적인 선거홍보용으로 전락했고 선거가 끝나면 유명무실했던 것이 대부분이었다는 점에서 그렇다.

최영호 구청장은 이날 오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시민네트워크 ‘상생포럼’ 출범식을 열고 토크쇼 형식으로 자신의 시장 출마에 따른 정견을 발표하는 자리로 만들었다.

이 자리에서 최 청장은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를 통해 지역의 미래를 제대로 만들 수 있는데 실천이 안되고 있다"면서 "상생은 서로 발전하자는 의미이라는 점에서 넓게는 사회양극화를 해소하고 세대간, 계층간, 지역간 상생하는 공동체 문화를 복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상생 전략으로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를 통한 상생 발전을 강조하고 "에너지밸리 조성과 한전공대, 에너지기업 500개를 유치하겠다는 한전의 약속 등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실천력이 중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공약을 실현 가능하고 추진 가능한 것으로 바꾸는 건 결국 행정"이라며 "실천 의지와 역량이 중요하고 그런 능력이 있는 지도자를 뽑아야 한다"며 자신이 그런 적임자임을 은근히 내비쳤다.

토크 콘서트 후에는 주진우 시사인 기자가 '상생을 논하다'를 주제로 특별강연을 했다.

최 청장은 "천년을 맞는 전라도가 상생의 지혜를 모아 새로운 천년을 준비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며 "전라도 미래의 기틀은 문재인 정권에서부터 다지기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출범식에는 광주·전남 지역에서 유일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인 이개호 의원이 특별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개호 의원은 "광주는 호남의 중심이고 전남은 광주의 뿌리"라며 "문재인 대통령이 제시한 에너지밸리와 5·18, 심혈관센터 등을 제대로 추진하는 게 상생 발전의 한 방법"이라면서 "상생의 지혜는 좁은 의미의 지역적 상생뿐 아니라 남녀, 계층 균형발전과 균등한 행복을 추구하는 데서 나온다"고 밝혔다.

출범식에는 윤장현 광주시장을 비롯해 장휘국 광주시교육감, 김경진 의원, 임우진 서구청장, 민형배 광산구청장, 강기정 전 의원, 양향자 민주당 최고위원, 이형석 민주당 광주시당 위원장, 구충곤 화순군수 등이 참석했다.

정인서 기자 jis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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