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한전, ‘써클’ 융·복합예술프로젝트 <초월>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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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전시
나주 한전, ‘써클’ 융·복합예술프로젝트 <초월> 공연
진시영 총감독, "나주의 새로운 문화콘텐츠로 자리매김" 기대
  • 입력 : 2017. 12.22(금) 03:05
  • 정인서 기자

미디어아트, 무용, 음악이 한데 어우러지는 융복합형 예술공연 ‘초월’이 다시 한번 사람들의 눈과 귀를 몰입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융·복합예술 프로젝트 ‘써클’ 팀이 2015년 ‘뉴 폼’ (NEW FORMS) 과 2016년 ‘패스’ (PASS) 에 이어, 신작 ‘초월’ (超越) 을 28일 나주 빛가람 혁신도시 한국전력공사 한빛홀에서 새롭게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지난 2번의 공연 때보다 한층 더 다양한 예술가들과의 협업으로 미디어아트, 무용, 음악, 역사, 전통예술이 빛의 언어를 통해 하나가 되는 가능성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더 있다.

특히 이번 공연은 지난 10월 18일 나주시 금성관에서 개최된 ‘전라도 정명 천년(D-1) 기념행사’ 때의 미디어 파사드 공연과 연계하여 전라도 천년 역사의 중심에 자리했던 나주의 이야기를 주제로 해 나주의 새로운 문화콘텐츠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공연은 나주 빛가람 혁신도시의 랜드마크 한국전력공사에서 나주의 특화 산업인 천연염색, 왕건과 장화왕후의 사랑이야기로 유명한 완사천 우물 전설, 영산강을 누비는 황포돛배 등 ‘나주’ 의 콘텐츠를 주제로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미디어 아티스트 진시영씨가 예술총감독을 맡고 안무가 조가영, 그리고 작곡가 허동혁이 만나 야심차게 만든 융·복합예술 퍼포먼스 <초월>은 문화체육관광부, 전남문화관광재단, 한국전력공사의 후원으로 준비됐다.

진시영 총감독은 “이번 공연은 단순한 예술장르의 결합이 아닌, 미디어아트와 전통예술, 인문학, 무용, 음악, 입체음향 시스템, 홀로그램 등 첨단기술이 함께 어우러져 떠오르는 빛의 메카 나주를 상징하는 또 하나의 문화콘텐츠가 되는 융·복합예술프로젝트”이며 “국내·외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는 최고의 무용수들과 5.1 채널 입체음향 시스템, 홀로그램 최첨단 장비를 사용하는 등 ‘인터렉티브 미디어 퍼포먼스’ 로 관객들에게 새롭고 다채로운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작품 ‘초월’은 지역과 세계, 과거와 미래, 전통과 현대, 과학과 예술, 그 경계를 뛰어넘는 다차원 형태의 예술로, ‘탄생-성장-도약’을 반복하는 인간의 삶과 역사와 미래를 빛의 이야기로 새롭게 표현한다.

염색의 여신 탄생부터 인간세계의 희로애락, 미래의 총 3장으로 구성되어 우리의 잃어버린 감성을 일깨운다. 2,600년의 유구한 역사와 찬란한 문화를 가진 나주는 풍요로운 자연의 색, 천연의 색을 지녔던 염색의 여신에서 인간의 빛, 미래의 빛, 에너지의 빛의 여신으로 다시 태어나며 비상한다.

‘써클’ 팀이 밝힌 이번 공연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 #1 프롤로그

우주의 빛에서 신들의 이야기는 시작되었다. 어둠 속에서 염색의 여신은 찬란하게 탄생하게 된다. 빛과 어둠은 무한 반복되어 왔다. 빛은 전통과 현대, 어제와 오늘, 생물과 무생물, 삶과 죽음, 자연과 인간, 꿈과 현실 그 모든 것들을 초월하여 뻗어나가게 된다. 우리는 천연의 빛과 인간의 빛, 미래의 빛을 초월한 진정한 빛 그 자체가 되어 미지의 세계로 비상(飛上)하는 것이다.

◆ #2 탄생(誕生)-어둠

태초에 아름다운 색채의 탄생을 관장하는 염색의 여신이 있었다. 천연의 색을 머금은 염색 천들 사이에서 염색의 여신이 탄생한다. 여신의 탄생과 함께 그 생명력은 지구를 벗어나 은하와 우주로 확대되기 시작한다. 그녀는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 것일까?

◆ #3 인간(人間)-색(色)

마법 같은 사랑을 찾아 떠나는 색채의 여정(旅程). 빛이 생겨나고, 별에서 인간이 생겨나고, 마을이 생겨났다. 금성산 아래에 오색구름이 서려 있는 곳에서 버드나무 잎을 따라 깊어가는 사랑, 희로애락(喜怒哀樂). 형형색색 천연의 색으로 물들어 가는 세상. 나와 같은 또 다른 너의 하나 된 몸짓.

◆ #4 미래(未來)-비상(飛上)

세상의 모든 자연의 색을 온 몸으로 받아들이는 염색의 여신. 차원의 문 터널은 광활한 우주가 되고, 빛의 소용돌이 속에서 인간의 빛, 미래의 빛을 초월한 진정한 빛 그 자체로 다시 태어난 빛의 여신 빛나래. 이제 빛은 마을을 넘어, 세계를 넘어, 상상 너머의 미래로 우주로 찬란하게 비상(飛上)하며 모두의 꿈이 된다.

정인서 기자 jisnews@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