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민사회의 쌍두마차라고 할 수 있는 광주시민단체협의회와 진보연대가 30일 광주 금남로2가 전일빌딩 뒤 한 식당에서 후원의 밤 행사를 가졌다.

시민단체의 가장 큰 어려움인 열악한 재정난을 타개하기 위한 고육지책의 하나로 후원의 밤을 통해 재정적인 문제를 조금이라도 덜고 시민들의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서다.

촛불혁명을 통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역사를 새로 쓰는데 가장 선봉에 서서 모든 궂은 일을 도맡아하고 두려움없이 시민들이 광장에 설수 있는 용기를 만들어준 시민활동가들의 처우는 최저생계비에도 훨씬 못미치는 현실이다.

시민운동의 현장에 서있는 대표로서 늘 안타깝고 가슴 아픈 현실이다.

오로지 세상을 바꾸는 힘이라는 소명의식 하나로 일생을 걸고 시민사회를 이끌어가는 현장활동가들에게 힘과 용기를 주는일은 따뜻한 격려와 작은 회비라도 꾸준히 모아주는 정성과 관심이 필요하다.

시민사회가 죽으면 우리 사회의 희망이 죽는다. 갈수록 각박해지고 열악해져 가는 시민사회의 고민은 깊어만 가는 현실이다.

시민사회가 우리 사회의 희망과 대안으로 커갈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길 부탁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