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란법 개정, 유통업계 설날 매출 톡톡 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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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10.19(금) 16:15
유통 소비자
김영란법 개정, 유통업계 설날 매출 톡톡 튀어
일부 소비자는 다소 부담 늘어 아쉬워해
  • 입력 : 2018. 02.07(수) 03:25
  • 정성용 기자

부정청탁금지법(김영란법) 개정 이후 처음 맞는 설날 선물용품 판매가 늘면서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매출이 늘고 있다는 소식이다.

이는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가 국내산 농·축·수산물 선물가액을 5만원에서 10만원으로 상향조정하고, 유통가에서도 관련 선물세트들을 발 빠르게 기획한 결과로 보여진다.

롯데백화점 광주점의 경우 선물세트 본 행사를 시작한 지난달 22일부터 지난 5일까지 선물세트 판매 실적이 전년 대비 설 직전 같은 기간에 비해 28.5% 신장했다고 말했다.
특히 개정 관련 대상상품군인 축산이 85.7%, 수산 38.4%, 청과가 30.5% 증가하는 등 신장을 이끌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선물상품 구매 금액대의 변화도 김영란법 개정 효과가 크게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지난해 10만원 이하 금액대의 세트상품 매출구성비는 전체 매출구성비의 38.1%에 불과했지만, 이번 설에는 42.7%로 무려 4.6%나 올라갔다.

특히 10만원 이하의 농·축·수산물 선물세트는 전년대비 72.5% 신장하였다.

롯데마트 광주 상무점 역시 이번 설 세트 실적이 38.3% 신장했으며, 10만원 이하 세트 신장율이 100.4%라고 말했다.

특히 유통업계들은 김영란법 첫 시행 후 직격탄을 맞았던 농·축·수산물 상품들을 중심으로 ‘가성(假性)비’ 및 ‘가심(假心)비’ 상품을 발빠르게 기획하는 등 소비자들의 구매심리를 자극했던 것으로 여겨진다.

반면 일부 소비자들은 김영란법 덕분에 설물 구입부담이 다소 줄었었으나 다시 늘게 되어 지출규모가 커진 것에 대한 아쉬워했다.

정성용 기자 newstoktok@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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