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대 시각영상디자인전공 ‘제40회 졸업작품전시회’ 예비 졸업생 34명 참여… ‘틈’ 주제로 22일까지 교내 호심미술관서 전시 외할머니 곶감에서 영감 얻은 ‘호랑감마을’ 브랜드 등 총 100여 점 선봬 김미자 기자 tok6577@naver.com

2023년 11월 17일(금) 15:42

[톡톡뉴스]광주대학교(총장 김동진) 융합디자인학부 시각영상디자인전공 ‘제40회 졸업작품전시회’가 16일 오후 교내 극기관 1층 호심미술관에서 개최된 오프닝 행사를 시작으로 오는 22일까지 1주일 동안 계속된다.

이번 전시회는 세상의 틈을 통해 무언가를 발견하는 남다른 시각으로 디자인을 보고, 열린 마음으로 소통하고, 마음을 움직이는 디자인 고찰 의지를 담은 ‘틈’을 주제로 패키지, 영상, 브랜드, 광고 등 총 100여 점을 선보인다.

예비 졸업생 34명 각자의 아이디어와 감정을 개성 있게 표현한 전시작 가운데서는 외할머니의 곶감에서 영감을 얻은 김새준(졸업전시준비위원장) 학생의 ‘호랑감마을’ 프로젝트가 적잖은 이목을 끌었다. 김새준 학생은 “순천에서 1,000평의 감나무를 재배하는 외할머니께 작품 모티브를 설명해 드렸더니 참 흐뭇해하셨다. 단감과 대봉 뿐 아니라 감 식품 분야로 브랜드를 발전시켜 외할머니에게 작은 기쁨을 안겨드리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동진 총장은 축사를 통해 “4년간 갈고 닦은 미적 감각과 기술적 역량, 그리고 예술적 열정을 발휘해 사회와 문화를 풍요롭게 탈바꿈시키는 글로벌 디자이너로 성장하길 응원한다”고 말했다.

강철구 문화산업대학장은 “학교와 사회의 틈, 그 사이에서 많은 고민과 노력으로 준비해 온 이번 전시가 자신만의 아이디어와 감정을 디자인으로 말할 수 있는 계기가 됐길 바라며 사회와 대중에 크게 울려 퍼지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김미자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