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대 기계자동차학과, ‘자율주행 경진대회’ 앞두고 ‘구슬땀’ ‘HAnD LAP’팀, 다양한 센서 융합한 안전주행 시스템 개발에 주력 “재학중 마지막 대회 최고성적 기대…자율주행 완성에 보탬 되길” 김미자 기자 tok6577@naver.com

2025년 07월 07일(월) 15:29

* 학생들이 대회를 앞두고 다양한 센서와 노트북, 제어보드가 탑재된 차량을 교내 곳곳에서 운전하며 실제 도로 환경에서의 자율주행 알고리즘 성능을 점검하고 있다.

* 사진 왼쪽부터 왼쪽부터 김승필 , 문대영, 김예겸, 박홍준, 유찬영 학생.

* 2024년 대회 참가 모습

[톡톡뉴스]호남대학교 기계자동차학과(학과장 이정환)의 자율주행분야 연구팀 학생들이 오는 9월 20일부터 열릴 예정인 'HL FMA 2025 자율주행 경진대회'를 앞두고 여름방학기간임에도 시스템 개발과 기술연구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HAnD LAP’팀명으로 출전하는 학생들은 모두 5명(김예겸·김승필·박홍준·문대영·유찬영, 지도교수 이은경). 이번 대회 2개종목 가운데 인공지능을 이용한 자율주행 자동차 경진대회인 ‘aMAP Innovator Championship[1/5]’에 출전하며, 모두 4학년이다.

‘aMAP Innovator Championship[1/5]’종목은 일반 승용차의 5분의 1 사이즈로, 일반 도로를 실제로 주행하며 주행 안정성, 장애물 회피, 교통 신호 인식 등 다양한 실제 상황에 대응하는 고도화된 자율주행 기술을 평가하는 대회다. 정밀한 센서 융합과 판단 알고리즘을 요구해 실차 수준에 준하는 기술력이 필요하다.

대학 재학 중 마지막이 될 이번 대회에서 최선의 성적을 거두기 위해 자율주행SW 동아리방은 물론 연일 폭염으로 숨이 턱턱 막히는 땡볕에도 캠퍼스 곳곳을 누비며 자율주행 기술습득에 주력하고 있다.

이들 학생들이 주력하고 있는 분야는 카메라, 라이다, IMU(Inertial Measurement Unit, 관성측정장치)등 다양한 센서를 융합하여 차량이 주변 환경을 인지하고 스스로 판단해 안전하고 정밀하게 주행할 수 있는 시스템 개발이다.

카메라를 통해 도로의 차선과 신호등 정보를 실시간으로 포착해 주행 경로와 신호 상황을 정확히 인지하고, GPS를 활용해 차량이 목적지까지 효율적으로 주행할 수 있도록 하며, IMU를 통해 차량의 기울기와 가속도를 측정, 오르막과 내리막 구간에서 적절히 속도를 제어하고, 라이다 센서는 2D 평면에서 주변 장애물과 물체를 정밀하게 감지해 긴급 상황 발생 시 즉각적으로 차량을 정지시켜 안전을 확보토록 하는 각각의 시스템을 하나의 프로세스로 동작하게 해 완벽한 자율주행을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GPS에 기반한 단순 경로 추정 주행에 머무른 것에서 벗어나, 카메라에 기반한 차선 인식과 GPS를 통한 경로 제시 이 두 가지 기술을 결합, 조향과 모터 제어를 직접 구현하며 복잡한 도로 환경에서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본질적인 자율주행 기술 완성을 꿈꾸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 5월 제주에서 열린 ‘2024 제3회 국제 대학생 EV 자율주행 경진대회에서 노력상, 8월 경성대학교에서 열린 ’제 3회미래모빌리티 자율주행·비행 경진대회‘와 10월에 열린 '2024 HL만도&HL클레무브 자율주행모빌리티 경진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한 경력도 갖고 있다.

팀장을 맡고 있는 김예겸 학생은 “그동안 출전했던 대회에서 다양한 상을 받으며 동료 학생들과 함께 노력한 결실을 거뒀다고 생각한다. 교수님들과 학교의 다양한 지원을 통해 해보고 싶은 것들을 전부 테스트, 구현해 보며 다양한 분야의 공부 또한 해볼 수 있었다”며 “올해가 마지막인 만큼 친구들과 좋은 성적을 기록해 기억에 남는 경험은 물론 학교의 명예도 높일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김미자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