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대 미디어영상공연학과, ‘전국교사연극모임’ 여름 연수 진행 연극 제작 전 과정 체험하며 교육의 새로운 가능성 모색 김미자 기자 tok6577@naver.com

2025년 08월 10일(일) 10:18

[톡톡뉴스]호남대학교 미디어영상공연학과는 8월 4일부터 8일까지 랄랄라극장에서 전국의 교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연극을 통해 교육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는 ‘전국교사연극모임’ 여름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광주광역시교육청 특수분야 직무연수로 선정돼 호남대학교와의 협업을 통해 전문성과 실무성을 갖춘 연수로 기획됐는데, 전국에서 모인 초·중등 교사들은 5일 동안 함께 숙식하며, 직접 극본을 쓰고, 연출하고, 무대에 오르는 연극 제작 전 과정을 체험했다.

‘연극으로 학교를 즐겁게’라는 모임의 슬로건처럼, 연극은 단지 무대 위에서 끝나는 활동이 아니라 교사들이 스스로를 돌아보고, 다시 교실로 돌아갈 힘을 얻는 과정이기도 했다.

평동중학교 고영석 교사는 “연극은 교사인 나 자신을 표현하게 하고, 동료들과의 협업을 통해 교육의 의미를 다시금 느끼게 해주었다. 무대는 짧았지만, 그 속에 담긴 경험은 깊었다”고 연수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전국교사연극모임’은 매년 여름과 겨울, 전국 각지를 순회하며 교사들만을 위한 연극 연수를 운영하고 있다. 단순한 연기 수업이 아닌, 교육과 예술, 관계와 치유를 엮어낸 깊이 있는 연수로 자리매김하며, 전국 교사들의 자발적인 참여 속에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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