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대 경영학부 안영철 교수, TBN 광주교통방송 출연 인터뷰 "RISE 사업 성공 필요성" 강조하며 ‘광주·전남 초광역 상생 모델’ 등 제안 김미자 기자 tok6577@naver.com

2025년 09월 12일(금) 15:03

[톡톡뉴스]호남대학교 경영학부 안영철 교수는 9월 11일 오전 TBN 광주교통방송 <출발 광주대행진> ‘모닝 인터뷰’ 코너에 출연해, '지역 혁신 중심 대학 지원 체계(RISE)' 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안 교수는 RISE 사업을 "지역이 대학을 키우고, 그 대학이 다시 지역을 살리는" 핵심 정책으로 소개하며, 과거 정부 지원 방식에서 벗어나 지자체가 주도적으로 대학·기업·공공기관과 협력해 지역 문제를 해결하는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국가적으로 5년간 12조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으로, 광주와 전남에도 각각 773억 원, 680억 원이 배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광주·전남 지역은 '일자리 감소', '청년 인구 유출', '상권 침체' 등 심각한 '삼중 위기'에 직면해 있으며, 안 교수는 이를 "지역의 생존이 걸린 문제"로 규정하며 RISE 사업의 절박성을 역설했다. 그러면서 “RISE 사업은 단순한 대학 지원을 넘어 지역경제와 미래세대를 살리기 위한 절대적 기회”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위기 극복을 위해 안 교수는 광주와 전남이 '하나의 생활권'이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초광역 상생 모델을 구축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광주의 AI·모빌리티·반도체 강점과 전남의 해상풍력·스마트농업·관광 강점을 융합하여 상상 이상의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다고 설명하며, 예를 들어 광주의 AI 기술을 전남 해상풍력에 접목하거나, 광주의 ACC와 전남의 아름다운 섬 관광을 연계한 'K-컬처 + K-투어 패키지' 개발 등을 구체적인 방안으로 제시했다.

더불어 "야구 팬심을 관광으로 연결하는 것"과 같은 이색적인 아이디어를 제시하며, 기아 타이거즈 경기와 연계하여 원정 팬들에게 지역 상권 할인쿠폰 제공 등 '다시 오고 싶은 도시'를 만드는 방안을 제안했다.

안 교수는 지역민의 관심과 참여가 성공의 관건임을 강조하며, 단기적으로 시민들이 실천할 수 있는 세가지를 당부했다. 첫째, '5극 3특 국가균형발전 전략'이나 '국가 AI 컴퓨팅센터 유치'와 같은 지역 현안에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 목소리를 모아줄 것, 둘째, 지역을 찾아오는 모든 이에게 따뜻한 미소를 보여주며 '환대의 주역'이 되어줄 것, 셋째, 학령인구 감소 시대에 외국인 유학생과 성인 학습자 유치가 중요함을 언급하며, 시민을 위한 지역 대학의 평생학습 프로그램 참여를 독려했다.

마지막으로 RISE 사업이 "행정기관이나 대학만의 일이 아닌, 우리 미래세대를 위해 모두가 함께할 때만 성공할 수 있다"고 재차 강조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김미자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