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대 백란 교수, ‘생성형 AI시대, 창의성과 역량개발’ 특강 김미자 기자 tok6577@naver.com

2025년 11월 10일(월) 10:01

[톡톡뉴스]호남대학교 컴퓨터공학과 백란 교수는 11월 7일 오후 세종대학교 대양AI센터 대강의실에서 재학생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학생들이 인공지능 시대에 갖추어야 할 창의적 사고력과 미래 역량 강화를 위해 ‘생성형 AI가 여는 새로운 패러다임 – 창의성과 역량개발’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했다.

백란교수는 “AI는 인간의 일을 대체하는 기술이 아닌, 인간의 창의력을 확장시키는 도구”라고 말문을 연 뒤, 최근 급속히 발전하고 있는 GPT-5, Sora, Gemini 등 최신 생성형 AI의 기술적 특징과 실제 응용 사례를 소개하며 “AI는 더 이상 단순한 대화형 시스템이 아닌, 인간의 상상력을 시각화하고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 창의적 협업 파트너로 자리 잡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OpenAI의 영상 생성 플랫폼 Sora, 구글의 멀티모달 AI Gemini, 그리고 ChatGPT의 ‘능동형 비서(Pulse)’ 기능을 예시로 들며, “AI는 단순한 텍스트를 넘어 시각, 음성, 영상까지 융합적으로 사고하는 시대를 열고 있다”고 설명했다.

AI 시대를 살아갈 대학생들에게 필요한 세 가지 핵심 역량으로 ▲논리적·체계적 사고력 ▲창의적 문제 설정 및 융합적 사고력 ▲윤리적 책임감과 사회적 감수성을 꼽은 뒤, “AI가 발전할수록 인간이 해야 할 일은 ‘옳은 질문을 던지고, 의미를 해석하며, 책임 있는 결정을 내리는 것’이다”며 기술 중심에서 인간 중심으로 사고의 전환 필요성을 역설했다.

강연에서 “AI는 도구일 뿐, 방향키는 인간이 쥐고 있다” 는 영화감독 크리스토퍼 놀란(Christopher Nolan)의 말을 인용하며 “AI는 도구일 뿐, 창작의 본질은 여전히 인간에게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AI가 창의적 결과를 만들더라도, 그것을 평가하고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인간의 몫”이라며 “AI 시대의 진정한 경쟁력은 창의성, 공감 능력, 그리고 비판적 사고에 있다”고 덧붙였다.

학생들은 강연 후 이어진 Q&A 시간에 “AI를 협업의 도구로 바라보게 되었고, 나의 전공 분야에서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 고민하게 되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강연을 마무리하며 백 교수는 “AI와 함께 성장하며 창의적이고 윤리적인 인재로 거듭나는 것이 미래 사회를 주도하는 길”이라고 강조하면서 “미래는 준비하는 자의 것”으로 “AI를 두려움의 대상이 아니라 자신의 능력을 확장하는 도구로 받아들여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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