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목포대 자율전공학부, 제주 산업시찰 프로그램 진행 현장에서 배우며 진로를 설계하는 교육 구현 김미자 기자 tok6577@naver.com

2025년 11월 29일(토) 11:42

[톡톡뉴스] 국립목포대학교(총장 송하철) 자율전공학부는 지난 11월 25일부터 28일까지 3박 4일간 제주 지역 산업 현장을 탐방하는 산업시찰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전공 선택 이전에 다양한 산업을 직접 경험하며 향후 진로 선택의 폭을 넓히고, 실무 기반 학습을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현장 방문 기관으로는 닥슨컴퓨터박물관, 제주 동화마을, 오리온 제주 용암수등이 포함되었다.학생들은 박물관 관람을 통해 과거부터 현재까지 이어지는 컴퓨터 기술의 변화와 산업 구조의 흐름을 눈으로 확인했으며, 단순한 기록이 아닌 기술 발전의 속도와 산업 트렌드 변화를 직접 체감했다.

제주 동화마을 방문에서는 지역 관광 자원이 어떻게 공간 콘텐츠로 재해석되고 운영되는지 확인하며, 관광·문화 산업이 지역 경제와 도시 브랜드 형성에 어떤 역할을 수행하는지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이 과정에서 학생들은 “관광지 하나가 만들어지기까지 기획, 디자인, 운영, 홍보가 모두 연결된다는 점이 흥미로웠다”고 평가했다.

또한 오리온 제주 용암수 방문에서는 실제 공정 라인과 품질 관리 시스템, 물류 방식 등을 살펴보며 제조업과 공급망 관리의 개념을 실물 기반으로 이해했다. 김민송(자율전공학부 1학년) 학생은 “학교에서 배운 내용을 실제 산업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어 진로 고민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강민정 자율전공학부장은 “학생들이 단순히 전공을 선택하는 것을 넘어, 변화하는 미래 산업 속에서 스스로 방향을 설정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라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 학습과 융합형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립목포대 자율전공학부는 학생 개개인의 흥미와 역량을 기반으로 전공을 설계하고 탐구할 수 있는 맞춤형 융합 교육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제주 산업시찰 프로그램은 해당 학부 특성에 맞춘 대표적 교육 활동으로, 참가자들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얻었다.        김미자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