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목포대 무안도자소공인특화지원센터, 글로벌 교류 및 수출 교두보 확보 중국 선전서 첫 해외판매 성과, 2,500만 원 실적 달성 김미자 기자 tok6577@naver.com

2025년 12월 20일(토) 01:22

[톡톡뉴스] 국립목포대학교(총장 송하철) 산학협력단 무안도자소공인특화지원센터는 지난 12월 11일 중국 선전에서 열린 ‘2025 세계차문화도자박람회’에 무안 도예명장 3인(토민요 장용덕, 영산요 박정규, 빛살 임영주)이 참가해 의미 있는 해외시장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번 선전박람회는 중국 최대 규모의 생활용품·차문화 전문 박람회로 중국, 대만, 한국, 일본 등에서 약 4,500개 업체가 참가했다. 박람회 기간 중국 선전과 광저우, 홍콩 등 광둥성 주요 지역에서 많은 관람객과 바이어가 방문해 높은 관심을 받았다.

해외박람회 참가는 전라남도와 무안군의 자율출자금 지원으로 추진됐다. 특히 최근 글로벌 경기 둔화와 소비 위축이라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무안 도자제품은 전통성과 디자인 경쟁력을 인정받으며 현지 바이어들의 주목을 받았다.

그 결과, 무안 도자 소공인으로서는 처음으로 해외 판매에 참여했음에도 불구하고 3개 업체가 총 2,500만 원의 판매 실적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무안도자소공인특화지원센터는 박람회 기간 중 선전 지역 도자기업체 및 중국 경덕진 도자업체와 상호 교류와 협력을 위한 2건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으며, 20여 건의 수출 및 유통 관련 판매 상담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단기 성과를 넘어 중국 시장 진출 가능성을 확인한 결과로 평가된다.

KOTRA 선전무역관 김명신 관장과 무안 도자업체 간 간담회에서는 선전무역관이 무안 도자업체의 선전·홍콩 지역 진출을 위한 중국 수출의 교두보 역할을 수행하며 실질적인 지원이 가능하다는 긍정적인 답변이 나왔다.

이와 함께 전라남도 및 무안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 수출을 보다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단계별 전략과 지원 방안도 제시됐다.

무안도자소공인특화지원센터 관계자는 “이번 선전박람회 참가는 무안 도자가 해외 시장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갖고 있음을 확인한 계기였다”며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무안 도자의 브랜드 가치 제고와 지속 가능한 수출 기반을 체계적으로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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