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국세청장에 임명된 한승희 전 서울지방국세청장, 환경부 차관에 임명된 안병옥 시민환경연구소 소장

국세청장엔 한승희(56) 현 서울지방국세청장을 임명했다. 행시 33회로 국세청에서만 일해온 정통 조세행정 전문 관료다. 경기 화성 생으로 고려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나왔다.

환경부 차관엔 안병옥(54) 환경운동연합 부설 시민환경연구소장을 임명했다. 전남 순천 출신으로 순천고와 서울대 해양학과를 나와 독일에서 연구했다.

환경 및 기후변화 분야 학자이자 시민운동가로, 김은경 환경부 장관 후보자 임명시 장·차관이 모두 외부 출신이 앉게 되는 셈이다.

고용노동부 차관엔 이성기(59) 전 서울지방고용노동청장이 임명됐다. 행시 32회로 노동부에서 줄곧 일한 관료 출신이다. 부산생으로 국립철도고와 건국대 행정학과를 나왔다.

국사편찬위원회 위원장엔 조광(72) 고려대 사학과 명예교수를 임명했다. 조선후기사, 한국천주교회사와 안중근 연구의 권위자로 꼽힌다. 서울생으로 고려대 사학과를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