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뉴스] 소영호(56) 전 전라남도 전략산업국장이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에 입당해 내년 6월 실시되는 장성군수 선거 출마 의지를 굳힌 가운데, 지난 12일 열린 ‘호남유권자연합 2025년 송년회 및 시상식’에서 공직자 부문 특별공로상을 수상했다.

소 전 국장은 수상 소감을 통해 “시민단체로부터 영예로운 특별공로상을 수상하게 돼 기쁘다”며 “유권자인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 발전에 헌신하라는 뜻으로 알고, 무엇을 하든 실질적인 성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소 전 국장은 지난 8월 명예퇴임했으며, 전남도청 재직 시절 농정국장으로 근무하며 농민들과 농촌 현장을 직접 소통해 농업 정책을 수립하고 미래 농업에 대비한 구체적인 전략을 추진해 왔다. 또한 전략산업국장 재임 당시에는 장성 남면에 4천억 원 규모의 데이터센터 구축 사업을 실무적으로 추진하는 등 지역 미래 산업 발전 기반을 마련하는 데 기여했다.

이 밖에도 인공지능(AI) 분야 정책, 신재생에너지 산업 육성, 음식·문화·관광 연계 활성화 방안 등 전남도의 미래 성장 전략을 다수 추진하며 다양한 정책 성과를 남겼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호남유권자연합(상임공동의장 이관형)은 선정 이유에 대해 “정책적 성과뿐 아니라 공직자로서 지역민과 낮은 자세로 소통하려는 자세, 공과 사를 분명히 구분하는 투철한 공직 윤리가 시대의 귀감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소 전 국장은 “지금은 초고속으로 변화하는 시대로, 대비하지 않으면 곧바로 뒤처질 수밖에 없다”며 “기후 변화와 신기술, 세계적 흐름에 대응하지 않으면 수천 년 이어온 농업조차 경쟁력을 잃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모든 분야에서 지역과 국가 차원의 선제적 준비가 시급하다”며 지역 살리기에 적극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내년 장성군수 선거(장성신문 12월초 여론조사)는 예상 후보 4명이 10%대 지지율 차이를 보이는 초접전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특히 가장 늦게 출마를 선언한 소영호 후보가 출마 선언 4개월 만에 지지율 2위에 오르며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전남 장성 출신인 소 전 국장은 장성중·장성고를 졸업하고 1999년 지방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김영록 전남도지사 비서실장, 전남도 정책기획관, 농축산식품국장, 전략산업국장, 목포부시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

한편 호남유권자연합은 5천여 명의 회원을 보유한 시민사회단체로, 2000년부터 매년 한 해 동안 가장 두드러진 활동을 펼친 정치인과 각계 인사를 선정해 시상식을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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