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뉴스] 정성홍 전 광주광역시교육감 선거 민주진보 단일후보가 교육의 질을 높이는 동시에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대규모 일자리 창출 비전을 제시했다.

정성홍 후보는 23일 광주시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년간 총 1만5,000개의 ‘광주형 교육 일자리’ 창출을 골자로 한 교육·고용 연계 정책을 발표했다. 연평균 약 3,800개의 교육 관련 일자리를 단계적으로 마련해 학교 현장과 지역사회를 함께 살리겠다는 구상이다.

이번 공약은 학교 교육의 내실을 강화하는 ‘교육 강화 일자리’와 지역 자원과 교육을 연계하는 ‘지역 상생 일자리’ 두 축으로 구성됐다.

먼저 교육 강화 일자리는 4년간 1만2,000개 규모로, 교사의 수업·생활지도·행정 부담을 실질적으로 덜어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시간강사와 순회교사, 교육복지사, 전문상담교사, 안전 인력 등을 확충해 수업의 질을 높이고 학생들의 정서·생활지도를 보다 촘촘히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매년 초등학생 등·하교 안전요원 775명과 방과후학교 강사 750명을 추가 배치해, 등·하교부터 방과후까지 학생 돌봄과 안전을 학교 안에서 책임지는 안정적인 교육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지역 상생 일자리는 교육을 지역경제 성장의 동력으로 연결하는 정책으로, 4년간 3,300여 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 공공급식과 연계한 학교기업 운영으로 200여 개, 학교 유휴공간을 활용한 햇빛발전소 조성으로 150여 개, 특수학교 중심의 장애인기업 설립·운영을 통해 150여 개의 일자리를 단계적으로 만들어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구상이다.

정 후보는 “교육 일자리는 단순한 고용 확대가 아니라 학교 교육 정상화를 위한 핵심 투자”라며 “교사의 부담을 덜고, 공교육 안에서 수업·돌봄·안전·미래교육까지 책임지는 지속 가능한 교육 일자리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공약은 지난 18일 발표한 ‘전국 최고 수준 급식 맛집 광주’ 정책에 이은 두 번째 정책 발표로, 정 후보는 앞으로도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실질적이고 체감도 높은 공약을 지속적으로 제시해 나갈 계획이다.        김미자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